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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구과학관, 대구·경북 과학기술자료 발굴 위한 조사연구대구·경북 지역 산업·과학 분야 주요인물 선정
▲국립대구과학관, 대구·경북 과학기술자료 발굴 위한 조사연구 ⓒ 국제i저널

[국제i저널=대구 박서연 기자] 국립대구과학관은 올해 ‘대구·경북 과학기술자료 발굴 사업’을 추진하고, 대구·경북 자동차부품 산업 및 경북대 수학과의 연구 실적에 관한 다량의 중요 과학기술자료 목록을 확보했다.

대구·경북 과학기술자료 발굴사업은 지역의 산업과 과학 분야에서 중요한 기여를 한 인물들의 경험과 주요 업적을 기록으로 남기고 이에 관한 과학기술자료를 발굴·수집·조사·연구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과학관은 한국근현대과학사 전문 연구기관인 전북대학교 한국과학문명학연구소와 협력하여 대구·경북 지역의 산업과 과학의 역사를 정리하고, 이를 토대로 대구·경북 지역 산업·과학 분야의 주요 인물 2인(경창산업 손기창 명예회장·경북대 수학과 기우항 명예교수)을 선정했다.

경창산업 손기창 명예회장은 1961년 경창공업사를 설립하고 금형기술을 기반으로 자전거 부품을 제작하기 시작하였으며, 1972년에 경창산업으로 상호를 변경하며 본격적으로 자동차부품 생산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경창산업은 현재 와이퍼, 트랜스미션뿐만 아니라 전기자동차 부품까지 생산할 정도로 괄목할 성장을 이루었으며, 모방에서 창조로 도약한 한국 근대 산업사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경북대학교 수학과 기우항 교수는 경북대에서 재직하며 연구와 교육에 매진, 200편이 넘는 학술논문을 발표하며 경북대의 수학 연구 전통을 발전시켰다.

기우항 교수는 1970년대에 부분다양체의 기하학적 형태 결정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공헌을 하였으며, 1988년부터 복소공간형의 실초곡면에 관한 연구를 시작하여 세계적 수준의 논문 50여 편을 발표하였으며, 그가 남긴 다량의 수학 연구 자료들은 우리나라 수학사에서 큰 의의를 가진다.

국립대구과학관 김주한 관장은 “대구·경북 지역 과학기술자료를 발굴하기 위해서는 지역의 산업과 과학 발전에 기여한 인물들에 대한 심층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과학관은 이번 연구를 토대로 향후 지역의 산업과 과학에 관련된 주요 과학기술자료들을 지속적으로 발굴·수집·연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서연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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