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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차량화재 주의엔진 과열·과부하 등 전기·기계적 요인 화재가 77건(49%) 발생

[국제i저널=대구시 권미정 기자]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최근 무더위가 지속됨에 따라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차량화재의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최근 3년간 대구지역 여름철 화재는 1,149건으로 이중 차량화재가 157건이 발생, 2019년 6월 현재 10건의 화재가 발생하는 등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분석 결과 6~8월 여름철 차량화재가 52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는데, 이는 최근 여름 평균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위와 폭염 기간의 장기화 등이 크게 영향을 끼쳤다고 볼 수 있다. 지난해에는 평균 최고기온이 32도가 넘는 7월, 8월의 경우 17건과 20건의 차량화재가 발생하여 6월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차량화재 발화요인 분석결과 전기, 기계, 원인미상의 화재가 전체의 75%를 차지했는데, 엔진과열 및 과부하 등과 연관성이 깊은 전기 및 기계적요인과 원인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대구소방안전본부에서는 여름철 장시간 차량운행과 에어컨 사용으로 인한 엔진과열과 고온의 외부 복사열에 의한 엔진온도 상승으로 엔진내부 오일, 연료 누설 및 배선피복 손상 등이 발생하여 차량화재가 발생하는 주요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폭염 속 차량 내 온도는 80℃이상 상승하기 때문에 라이터나 휴대용부탄가스, 휴대폰배터리 등 장시간 노출될 경우 폭발할 위험성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대구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차량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장시간 운행을 피하고, 냉각수, 오일, 배터리 등 주기적인 차량 점검과 주차 시 차량 내 폭발성이 있는 물건을 이동 조치, 실내 주차장에 주차하거나 햇빛 가림막 등을 활용해 실내온도를 낮게 유지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권미정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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