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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문화유산연구원, ‘반가사유상의 아름다움’ 강좌 개최반가사유상의 조형적‧예술적 아름다움과 철학적‧종교적 사유의 세계로 인도
▲금동반가사유상(국보 제83호,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제i저널

[국제i저널=경북 석경희 기자] 경주시 출연기관인 신라문화유산연구원에서는 오는 25일 수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경주문화원 강당에서 시민공개강좌를 개최한다.

신라문화유산연구원은 매년 분기별 경주시민들과 관련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시민공개강좌를 개최해 왔다.

올해에는 ‘신라문화의 원류’라는 대주제로 4차례의 강좌를 마련, 그 세 번째 강연으로 ‘반가사유상의 아름다움 -국보 제78호, 제83호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국립경주박물관 민병찬 관장이 맡는다.

이번 강연에서 민병찬 관장은 반가사유상의 조형적‧예술적 아름다움과 철학적‧종교적 사유의 세계에 청중들을 흠뻑 빠지게 할 계획이다.

반가사유상은 인도 간다라 지역에서 탄생해 5세기경 중앙아시아를 거쳐 중국으로 전해졌으며, 늦어도 6세기 후반 우리나라에 전래되고 7세기 초반 일본에도 전해졌다. 전 세계 독립 형식의 반가사유상은 70여점이 전하는데, 그 중 가장 유명한 작품이 바로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국보 제83호 금동반가사유상이다.

이 외에도 민병찬 관장은 국보 제78호‧제83호 반가사유상을 각각 1912년, 1914년 이왕가박물관(李王家博物館: 국립중앙박물관의 전신)에서 구입하게 된 경위와 금액, 현존 세계 최대 크기의 봉화 석조반가사유상, 인도・중국과는 달리 인간적 고뇌에 머무르지 않고 모든 중생을 구제하는 종교적 승화를 통해 인간을 신의 경지로 끌어올린 사유의 결정체가 된 과정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특히 반가사유상을 비롯한 각종 사진과 도면 등 생생하고 다양한 자료들을 곁들여 알기 쉽게 설명하며, 국립박물관에서 수 십 년간 유물들을 만지면서 연구해 온 경험으로 경주시민 및 관련 연구자들에게 신선한 감동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석경희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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