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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코로나19 확진자 총 33명 발생!최기문 영천시장 코로나19 사태 언론사 브리핑

[국제i저널= 경북 이순호 기자] 영천시(최기문 시장)는 5일,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브리핑했다.

언제나 위대하신 시민여러분, 질병관리본부가 지난 2월 24일부터 3월 3일까지대구지역 확진자들을 분석한 결과, 신천지 교인이 아닌, 일반확진자의 비율이 15%에서 34%로 증가했다는 언론보도가 있었습니다. (영남일보 3. 4일자, 1면)

이는 2차, 3차 감염이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그 동안 영천시에서는 신천지 교인 86명에 대해 검체 검사를 실시하여,- 양성판정을 받은 19명을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 입원조치 하였고, 음성 판정을 받은 40명은 중점관리를 위해자가격리를 시켰으며, 나머지 27명은 거주지로 인계하였습니다.

영천시는 현재까지 가족 간 2, 3차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타 시·군 선별진료소와는 다르게, 증상이 없더라도, 신천지 또는 확진자와 접촉한 가족, 확진자와조금이라도 연관이 있으면 검체채취를 하여, 자가격리 시키는 등 엄정하게 조치한 결과, 2. 27일 5명 확진자 발생 이후, 2. 28일 1명, 3. 1일 2명, 3. 2일 1명, 3. 3일 1명, 3. 4일 1명 3. 5일 1명 등 확진자가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자가격리자 숫자 역시도, 3. 2일 300명, 3. 3일 276명, 3. 4일 246명, 3. 5일 164명 으로감소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선제적 조치가 감염병 확산 방지에도움이 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영천시는 3. 3일부터 현재까지3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여 총 33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3. 3일 20시경 확진판정을 받은 망정동 거주자 송OO(여, 20세)는 2. 18일 대구소재 치과에 방문한 바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3. 4일 05시경 확진판정을 받은 문외동 거주자 박O(남, 80세)는 대구소재 하나은행 근무하는 확진자의 부친이자, 3786번 확진자 김OO (여, 71세)의 남편이며, 3. 5일 00:30경 확진판정을 받은 고경면 거주자 성OO(남, 80세)는 2. 21일 확진판정을 받은 335번 성OO(남, 65세)의 친척으로, 2월에 제사를 같이 지낸 바 있어 자가격리 되었는데, 고열이 발생하여 검사한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 3명 중 2명이 가족 간의 전염사례 였습니다. 코로나19가 완치되어 퇴원한 영천시민은 현재까지 2명입니다.

2. 26일에 대구 경북대학교병원에서 퇴원한 37번 확진자에 이어, 39번 확진자도 경주 동국대학교병원에서 지난 3. 3일 퇴원하였습니다.

특히 37번 확진자 김OO는 본의 아니게 신천지 교인으로 잘못 알려져, 마음고생을 많이 하셨다고 합니다.

시정을 책임지는 시장으로써 심심한 유감을 표합니다. 3. 2일 확진자 전OO(남, 22세)와

3. 3일 확진자 송OO(여, 20세)는 오늘 10시, 문경 서울대병원 인재원 생활치료센터에 입소되었고, 지난 3. 2일 대구에서 양성판정을 받은 영천농협시지부 대출창구담당 직원은, 2. 26 ~ 28일 3일동안 마스크를 낀 채, 시민 수십여명과 접촉한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접촉하신 시민들께서는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조속히 나오셔서 검사를 받으시길 바라며, 은행, 관공서, 사회복지시설 등 사람과의 대면접촉이 많은 다중이용시설은 방역과 함께,마스크 착용의 생활화와 손씻기로, 코로나 예방에 철저를 기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시민여러분, 영천시는 마스크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서 최선을 다했지만, 일반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정도로 원활하게 배부되지 못한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현재 정부에서 하루 1,000만장의 마스크를 생산하고 있으며, 그 중 500만장을 농협과 우체국을 통해 공적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일부 시민들께서는‘영천시에서 일괄로 사서, 판매하면 되지 않느냐’는 의견을 주셨는데, 마스크 제조자에서 시중에 공급하는 물량이 턱없이 부족하여 구하는데 어려움이 있고, 현재로써는 정부의 지침에 따라 마스크를 공급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영천시는 이러한 현실을 감안하여,요양원 등 사회복지시설과 병·의원 환자, 기초생활보장자, 자가격리자, 선별진료소 근무자,방역종사자, 택시기사, 임산부 등감염에 취약한 분들을 중심으로마스크를 배부해 왔습니다.

아무래도 공급량은 한정되어 있고,저소득층, 노약자, 감염에 취약한 분들에게 우선적으로 배부하다 보니, 모든 시민들에게 충분한 마스크가 공급되지 못한 점에 대해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한편 어려운 상황에도 시민들의 온정의 손길이 계속되고 있어 깊이 감사드립니다. 현재까지‘53건 1억 7,130만원’이 기부되었으며,3. 2 ~ 4일까지 1억 930만원의 재해의연금과 2,925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해 주셨습니다.

특히 신녕면에 거주하시는 이봉석님이 지역에 마스크가 부족한 것을 알고, 대전에서 마스크 업체를 운영하는 동생(이봉섭님)으로부터 마스크 9,000매를 확보해 주셨습니다.

어려운 시기에 ‘착한 임대인’도 계셨습니다. 완산동 거주하시는 박재광(천주교 위령회장)님께서 상가 임대료 120만원을 전액 감면해주셨고, 신녕면 거주하시는 정대만님께서 새신녕식육식당 등 4개소에 3월 임대료 200만원을 감면해주셨습니다.

정부용(중앙동 주민자치위원장)님께서 아이비스PC방 월 임대료 115만원을 감면해주셨고, 전몰군경유족회 장팔봉 회장님께서 건물세입자 2명에게 한달치 임대료를 면제해 주시는 등,‘착한 임대인’의 자세를 몸소 보여주셨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자가 격리된 분들께 다시 한 번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 2. 28일 금호 거주 확진자 박OO가 자가격리 기간에 금호농협 등을 다녀와, 3. 2일부터 금호농협이 일시 폐쇄되어, 많은 시민들께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자가격리 위반에 대해 관계법률에 따라, 강력하게 조치하고,홈페이지에도 공개할 예정이니,반드시 협조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한편 인근 대구, 경산에는 확진자가 날로 늘어나고 있는데, 이곳을 왕래하는 직장인들이 많아 걱정입니다.

대구, 경산에서 출퇴근하시는 직장인들께서는 외출과 모임 자제와 마스크 착용, 개인위생관리에 더욱 신경 써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시민여러분, 근 2주가 넘게 어려움을 마주하고 있지만, 조금씩 일상을 되찾아 가고 있습니다.

영천시에서는 코로나19가 진정될 때에 맞추어 자영업자, 상인분들을 위해 얼어붙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대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사태가 진정될 때 까지 코로나 예방수칙을 생활화 해주시고,코로나 종식을 위해 다함께 노력과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최기문 #영천 #코로나 #확진자

이순호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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