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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더위에 지친 이들에게 안성맞춤 관광지, 봉화산타마을오감 만족 산타마을 체험
▲산타마을전경 ⓒ국제i저널

[국제i저널=경북 장혜진기자] 봉화산타마을은 분천역을 스위스풍으로 개조하여 주민과 함께 산타마을을 운영하는 곳이다.

한국-스위스 수교 50주년을 기념하여, 2013년 5월 봉화 분천역과 스위스 체르마트역은 자매결연을 체결하여, 이를 기점으로 관광명소사업 시작되었고 2014년 12월 봉화산타마을이 개장했다.

이후 지금까지 50여 만 명이 다녀가며 한국지역진흥재단으로부터 겨울여행지 선호도 조사 2위(2015~2016)를 차지하였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2016 한국 관광의 별'로 선정되며 우리나라 대표 관광지로서의 입지를 굳히기도 했다.

▲한여름 산타마을 체험 장면 ⓒ국제i저널

일찍이 놓인 철도덕분에 관광지로 자리매김

경북의 3대 오지 중 한 곳인 봉화는 강원도와 경상북도의 경계를 이루는 능선 아래쪽에 위치해있어 산지의 비율이 높다. 그러다보니 지하자원이 풍부해 철도가 일찍 놓였다. 분천역은 1956년 1월 1일부터 보통역으로 영업을 개시하였다.

한때 하루 왕복 80여회의 열차가 다녔으나, 석탄 산업이 쇠퇴하고 이용객이 줄면서 간이역이 됐다. 그러다 2013년 4월 백두대간협곡열차(V-train)가 개통되면서 관광객이 몰려들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분천역에 위치한 봉화산타마을은 백두대간이라는 자연 자원과 낙동강의 비경, 동심을 자극하는 산타클로스 이미지를 활용하여 1년 내내 크리스마스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한여름 산타마을 체험 중인 어린이 ⓒ국제i저널

오감을 만족하는 산타마을 체험

봉화 분천역은 철암과 분천 사이를 오가는 백두대간협곡열차(V-train)가 출발하는 역이자, 중부내륙순환열차(O-train)가 정차하는 역이다.

겨울에는 두 열차를 크리스마스 컨셉으로 꾸며놓아 산타열차라고 불리기도 한다. 열차가 산타마을에 정차하면 좌측에 눈썰매장이 펼쳐져있다. 여름에는 산타글라이드와 레일썰매장이 대신한다. 산지의 경사를 반영한 글라이드를 타고 바람을 가로질러 내려오면 잠깐이나마 더위를 잊을 수 있다.

무엇보다 인기 있는 놀이시설은 80m길이의 철로 위를 달리는 산타레일바이크이다. 영동선 철길과 낙동강 경관을 더 즐기고 싶다면 자전거를 대여하여 분천마을을 둘러볼 수도 있다. 어린 시절 산타할아버지께 원하는 선물을 기도했던 것처럼 소망의 편지를 보낼 수 있는 산타우체국도 운영되고 있다.

▲산타우체국앞에서 편지를 작성하고 있는 어린이 ⓒ국제i저널

주말에는 분천역 앞 관광객 쉼터에서 공연이 열려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된다. 땅 구덩이(삼굿)안에 불을 지펴 돌을 뜨겁게 만든 후 물을 부어 그 증기로 익혀먹는 방식인 삼굿구이를 통해 감자와 옥수수를 익혀먹는 체험해볼 수 있으며, 마을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산타빌리지 푸드 코트 와 농·특산물 판매장, 산타카페가 준비되어있어 입도 즐겁다.

숨겨진 매력적인 이야기를 즐기기

2020년 8월 한 달간 봉화산타마을에서 여름축제가 열린다. 봉화군은 코로나19로 인해 주춤했던 관광 사업을 살리고 관광객들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문화관광해설시스템에도 변화를 주었다.

오전10시부터 오후5시 까지 시간별로 사전신청을 받아 관광객 수요에 맞는 맞춤형 해설을 제공하는 것이다.

봉화산타마을 이외에도 충재박물관, 닭실마을, 계서당 등 총 6곳에 10명의(일반9, 외국어1)의 해설사가 배치돼 활동 중이다.

사전예약은 하루 전까지만 받으며, 자세한 내용은 봉화군 홈페이지(www.bonghwa.go.kr)를 참고하거나 봉화군 문화관광체육과로 전화해 안내받을 수 있다. 해설사와 함께 산타마을을 여행하고 봉화의 숨겨진 매력적인 이야기도 들으며 8월 무더위를 견뎌보는 것 어떨까.

장혜진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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