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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성폭행 피해자, 또 다른 여자교수에게 역으로 성희롱 신고피해자 가해자들 대상으로 사법 고소진행하기 전 철회
  • 여의봉, 장재혁 기자
  • 승인 2021.05.18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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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i저널 = 경북 여의봉, 장재혁 기자] 최근 성폭행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영남대학교에서 본격적으로 내부적으로 조사가 진행되기 전 피해 여교수가 성희롱으로 역 신고를 당한 사실이 알려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국민청원으로 세상에 알려지게 된 영남대학교 동료 교수 간 성폭행 사건 의혹으로 인해 최근 안팎으로 조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피해 여교수가 사법적으로 고소하기 전 영남대학교 양성평등센터에서 제3자인 한 여교수로부터 성희롱으로 신고를 당했습니다. 분명히 다시 말씀드리지만 피해자가 이번 성폭행 사건과는 별도로 성희롱으로 동료 여교수로부터 신고를 당했다는 겁니다.

피해자 인터뷰

“제가 남자 교수들을 신고 했을까봐 여자가 저를 신고한 거에요. 갔더니 양성평등센터 OOO 교수가 저한테 하는 얘기가.. 이분이 와서 교수님을 신고했는데 교수님이 남자 교수들을 신고한 줄 알고 왔더라.. 제가 신고 할까봐, 했을까봐.. 나를 또 신고를 한 거에요. 그래서 양성평등센터는 이참에 남자 교수들을 다 신고하래요 저보고..

한 명은 성추행, 한 명은 성희롱, OOO 교수는 묵인·방조, 관리자의 책임.. 그래서 “알았다” 하고 왔어요. 그런데 가만히 생각하니깐.. 내가 그 여자한테 기억도 나지 않는 말을 내지는 같이 한 것을 가지고 남자 교수들이랑 합의, 중재할 일이 아니잖아요.“

피해자에게 신고를 했던 여교수의 경우 평소 교류했던 동료 교수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시점이 중요한데, 피해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하기 전 시점이었고, 국민청원과 경찰에 고소하기 전이었습니다.

하지만 피해자가 경찰에 고소를 진행하고 국민청원이 올라오기 전 이 여교수는 영남대학교 양성평등센터의 신고를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제는 신고를 했다가 철회를 하면서 정말 성희롱을 당해서 신고를 한 것인지, 다른 의도나 목적을 가지고 신고를 한 것인지 의혹이 일고 있다는 것입니다.

일단 해당 여교수는 이런 의혹과 관련해 ”당시 피해 여교수가 고소를 하기 전이었으므로 조사방해 목적에는 해당하지 않는다.”라며, ”올해 1월경 센터장과 상의해본 결과 다 같이 잘해보자“라는 의견이 있어 신고를 취하했고, ”이후 피해 여교수가 사법적 고소와 양성평등센터에 신고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영남대 #여교수 #성희롱 #성폭력

여의봉, 장재혁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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