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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천리포수목원, 태안군 일대 담수 서식지 공동조사무분별한 개발 등의 위협을 받고 있는 담수 서식지와 담수 식물의 보전을 위한 기초자료 확보
▲매화마름 ⓒ국제i저널

[국제i저널=김도희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천리포수목원과 함께 올해 4월부터 10월까지 태안군 일대에서 담수 서식지 및 담수 식물에 대한 공동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공동조사는 기후변화와 무분별한 개발 등의 위협을 받고 있는 담수 서식지와 담수 식물의 보전을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 태안군은 동서의 폭이 좁은 반면 남북방향으로 긴 형태로, 남방계 식물과 북방계 식물이 혼생할 수 있어 매우 높은 생물다양성을 나타내는 지역이다.

양 기관은 공동조사 기간 동안 태안군 일대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2종, 기후변화 생물지표종 6종, 식물구계학적 특정식물 44종 을 포함하여 366종의 식물을 확인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종은 매화마름, 가시연꽃의 분포가 확인되었고, 기후변화 생물지표종은 속새, 멀꿀, 수리딸기, 광대나물, 계요등 등이 확인됐다.

식물구계학적 특정식물은 Ⅴ등급의 매화마름, 가시연, Ⅳ등급의 갯마디풀, 들완두, 벌사초, Ⅲ등급 아래의 털머위, 새우가래 등 이다.

양 기관은 이번 공동 연구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주요 식물의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보존대책을 강구할 예정이다.

특히 농지 매립, 잇단 개발과 농약 사용 등으로 점차 서식지가 사라져가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식물인 매화마름의 신규 자생지 두 지점을 태안군 원북면 일대에서 발견함에 따라 분포면적 및 개체수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또한, 기후변화 생물지표종에 대한 분포양상, 개화시기 등을 조사함으로써 앞으로의 기후변화에 의한 영향과 취약성을 평가해 나갈 계획이다.

※ 식물지표종 39종 중 담수 식물이 92%(36종)를 차지할 정도로 담수 서식지는 보전가치가 매우 높다.

정남일 동식물연구실장은 “이번 공동조사를 시작으로 양 기관은 충청권과 호남권에 위치한 다양한 형태의 담수 서식지를 조사 할 계획이며, 또한 담수 서식지 및 담수 식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보전하는데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김도희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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