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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화재단, <나와 당신의 공간>展 개최2022. 2. 16.(수) ~ 3. 27.(일) 아트랩범어 스페이스 1~5
▲B_unpack(디자인 배태열), my Gyeongju, 2021, waste wood, danish cord, 54.7×67.5×103.5cm ⓒ국제i저널

[국제i저널=대구 박후남 기자] (재)대구문화재단(대표이사 이승익)이 운영하는 ArtLab:범어(이하 아트랩범어)는 <나와 당신의 공간>展을 2022년 2월 16일(수)부터 3월 27일(일)까지 아트랩범어 스페이스1~5에서 개최한다.

2022년 첫 번째로 선보이는 로컬N아트 프로젝트 <나와 당신의 공간>展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소상공인과 예술가가 참여해 단편적인 작품 전시에서 벗어나 작품과 상품의 경계를 허물어 하나의 공간을 조화롭게 구성한다.

참여 소상공인은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B_unpack(비언팩)의 가구디자이너 배태열 대표다. ‘의자’를 중심으로 다양한 가구들을 디자인하고 제작 판매하는 배태열 대표는 2019년 제18회 서울디자인페스티벌에서 ‘영 디자이너’로 선정, ‘2020 한국 디자인 연감:270개 프로젝트’, 2021년 ‘2021 아트프라이즈 강남’에 선정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참여 예술가는 ‘올해의 청년작가’, 대구예술발전소, 가창창작스튜디오, 아트랩범어 등 지역에서 지속적인 창작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시각 작가 9명(강원제, 김동욱, 백지훈, 안민, 원선금, 이성경, 장용근, 정래순, 정진경)이다.

<스페이스 1>에서는 버려진 나무에 다양한 색 끈을 감아 제작된 의자와 안민, 백지훈 작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안민 작가는 인도를 점령해 피해 주는 차량을 화면으로 옮겨와 재구성하는 드로잉을, 백지훈 작가는 프레임 내 붓질을 통해 물질과 비물질 등을 탐구하는 작품을 선보인다.

<스페이스 2>에서는 뉴욕의 기억을 담은 의자와 완성이 없는 그림 ‘0 페인팅’ 시리즈를 선보이는 강원제 작가, 일상의 사물을 관찰 및 재편집하여 단순한 이미지와 색으로 표현한 정진경 작가, ‘집’이라는 이미지를 통해 새로운 리얼리티를 나타내고자 하는 정래순 작가의 작품이 ‘알베르토 자코메티’에게 영감을 받아 제작된 의자와 함께 전시된다.

<스페이스 3>에서는 그림자처럼 보이는 풍경으로 화면을 채운 이성경 작가의 작품과 플라스틱 컵을 활용해 환경파괴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원선금 작가의 <Plastic_planet>시리즈, 과거 공생 관계에서 오늘날 친구 관계로 발전한 인간과 개의 관계를 담은 김동욱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스페이스 4>는 가구디자이너의 손을 거쳐 부러지고 버려졌던 의자를 다시 재탄생시키거나 유명한 건축 디자이너의 작품으로부터 재해석되어 만들어진 의자들과 더불어 재개발 현장의 과거, 현재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낸 장용근 작가의 작품들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스페이스 5>는 배태열 대표의 작업실을 그대로 옮겨와 지역 소상공인이자 가구디자이너로서의 일상을 재현하였으며, 이번 전시에 선보인 다양한 의자들의 탄생 과정을 엿볼 수 있다.

대구문화재단 이승익 대표이사는 “로컬N아트 프로젝트는 소상공인의 아이템과 예술이 만나는 새로운 문화예술 형태로 접근하였다. 아트랩범어는 지역 예술가 및 소상공인이 자신의 창작을 알리고 판매하여 능동적인 경제 활동을 실현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의 기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나와 당신의 공간>展은 지하철 2호선 범어 지하도 스페이스 1-5에서 10시부터 19시까지 진행된다. 작품 구매는 아트랩범어 사무실을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대구문화재단 홈페이지 및 아트랩범어 홈페이지, 아트랩범어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후남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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