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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예술 장르사 연표 소책자 발간‧배부대구예술의 뿌리 쉽게 확인
▲대구 예술 장르사 연표 소책자 ⓒ국제i저널

[국제i저널=대구 박후남 기자] “대한민국 최초의 오페라가 한국전쟁 중 대구에서 공연됐다는 점은 대구가 음악도시일 수밖에 없는 운명 같은 사건이자 사실이었음을 입증한다.”

“한국전쟁기 전후 대구미공보원(USIS)에서 열린 여러 화가들의 개인전은 대구 현대미술의 초석이 됐다. 이어 1970년대 신조회 등 지역 미술 단체는 서울의 단체와 궤를 함께 하며 현대 미술운동을 이끌었다는 점도 재확인됐다.”

- 대구예술 장르사 연표 작성자 후기 中

다사다난했던 대구의 예술사는 대한민국 예술 발전의 흐름과 맥을 함께 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대구 예술 장르별 연표 소책자가 발간됐다.

대구시는 음악, 미술, 문학, 무용, 연극, 영화, 대중음악 등 예술 7개 장르와 산업사를 함께 정리한 연표 소책자를 제작‧배부한다.

대구문화예술아카이브 구축을 위해 지난해 연말 시작한 온라인 전시 대구예술시간여행展의 결과물이기도 하다.

대구예술시간여행展과 이번 소책자 제작에는 각 장르별 전문 기관‧단체의 추천을 받은 전문 필자들이 참여했고 지역 내 전문가들의 감수를 거쳐 완성했다.

이번 소책자에는 각 예술 장르의 시대별 사건을 간략하게 정리하되, 핵심이 되는 인물이나 사건에는 설명과 사진 자료를 덧붙여 이해를 돕고 있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흐름 속에서, 대구의 예술인들이 중요한 맥을 함께하며 지역 정신을 대변해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국가적으로도 문화예술 기록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구가 선도적으로 예술아카이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은 자부심을 가질 만하다”며, “이번 대구예술 연표 소책자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대구 예술의 뿌리를 쉽게 확인할 수 있기를 바라며, 교육과 관광, 문화콘텐츠 개발 등 필요한 분야에 잘 활용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책자는 국립문화예술 아카이브 기관과 지역 내외 문화예술 기관‧단체, 주요 도서관 등에 배부된다. 수록된 내용은 기관‧단체 등 누구나 교육, 전시 등에 활용할 수 있다.

한편, 대구시는 올해 상반기 중 건축, 국악, 사진 분야의 예술사 연표와 총론 추가로 제작해 소책자와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박후남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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