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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기록문화연구원, 2022 옛사진 공모전각 가정과 단체에 묻힌 채 소멸되고 있는 옛 사진을 발굴·보존 목적
▲ 제6회 2022 옛사진 공모전 ⓒ국제i저널

[국제i저널=경북 석경희 기자] 안동시와 경북기록문화연구원이 각 가정과 단체에 묻힌 채 소멸되고 있는 옛 사진을 발굴·보존하는 제6회 옛사진 공모전 ‘그해 우리는’을 개최한다.

2017년부터 개최되어 제6회째를 맞은 옛사진 공모전은 로컬리티 사진아카이브 구축활동의 성공사례로 주목받아 왔다.

안동시민 중심으로 응모를 시작한 이래 인근 예천, 청송, 의성 등 주민의 참여로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2021년 옛 사진 공모전 전시회는 안동을 포함해 청송, 봉화 등으로 순회전시로 진행했다.

공모 대상은 2000년대 이전에 촬영된 사진으로 흑백과 컬러 구분 없이 지역의 건축물, 풍경, 거리, 세시풍속, 인물, 생활상 등을 담은 사진이면 가능하다. 6월 30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응모를 희망하는 사람은 경북기록문화연구원 홈페이지 공모전 게시판(http://gacc.co.kr)에서 온라인 접수하거나 경북기록문화연구원으로 우편 접수 혹은 방문 접수하면 된다.

심사기준에 따라 7월 중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발표하며 입상한 사진은 전시회를 통해 공개하고 옛사진 도록에 수록한다.

옛사진에 얽힌 스토리를 풍부하게 서술하거나 구술한다면 수상에 가까워질 수 있다. 지역의 사진가, 작가, 교수 등으로 구성되는 심사위원회에서는 응모작품의 ‘희소성’, ‘상징성’, ‘신뢰성’, ‘활용성’을 중심으로 평가한다.

2021년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1938년 안동의료원 간호사들>은 83년 전 근대시기 안동지역 도립병원에 근무하던 8명 간호사들의 복장과 옛 의료원 건물의 모습 등에서 호평을 받았다.

2020년 대상 수상작품 <해창 송기식 선생 회갑기념>은 1938년 9월25일 촬영한 사진으로 독립운동가의 회갑을 맞아 안동시 송천동 봉양서숙, 인곡서당 어린 제자들과 지역유림 100여 명이 자리를 함께 한 모습이다. 이 사진은 희귀성과 상징성을 인정받아 독립기념관에서 발간한 3.1운동 사진도록에 채택돼 수록됐다.

한편 대상, 금상, 은상, 가작 등으로 채택되지 않은 다수의 옛사진 또한 각종 언론, 학술연구기관, 공공기관 등에서 당시의 인물사, 시대 및 풍속사 등의 홍보 및 연구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지역사회와 주민의 기억과 경험, 삶이 담겨 있는 옛사진들은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지역문화의 자긍심과 문화콘텐츠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공모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사)경북기록문화연구원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석경희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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