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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지열발전부지 안전관리사업 추진 현황 주민설명회 개최지진피해 주민들 안전관리사업 진행 관련 투명한 정보 공개 및 지진안전관리 연구센터 건립 박차 요구
▲지열발전부지 안전관리사업 추진 현황 주민설명회 ⓒ국제i저널

[국제i저널=경북 서민지기자] 포항시는 11일 포스코국제관 대회의실에서 지진피해 주민과 포항11.15촉발지진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 11.15지진 지열발전 공동연구단 등 시민단체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주최, 대한지질학회 주관으로 지열발전부지 안전관리사업 추진 현황에 대한 주민설명회가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는 대한지질학회 소속으로 안전관리사업 총괄책임자인 강태섭 부경대학교 교수가 지열발전부지 안전관리사업 추진 현황에 대해 보고하고,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하 에기평) 담당 팀장이 모니터링시스템 유지관리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강태섭 교수는 시추공 지진/지하수위 관측 시스템 및 지표관측망 설치 후, ‘23년 5월까지 시범운영중임을 설명하며, 분석결과 수위차가 크게 나타났던 PX-2의 지하수위가 점진적으로 상승해 회복되고 있고, 사람이 느낄 수 없는 아주 작은 미소지진만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6월 29일부터 7월 1일 포항시 남구 동남동쪽 30~35km 해역에서 발생한 미소지진은 지열발전과 관련 없는 자연지진으로 현재는 발생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케이블 이상 및 습도 증가, 지중압력, 고온 등의 원인(추정)으로 지열정 내 1,400m와 780m에 설치된 시추공지진계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고 있다고 보고했다.

에기평 담당 팀장은 시추공지진계 고장에 따른 전문가 회의 등 조치현황을 설명하고, 시추공지진계를 인양하여 정확한 고장 원인 파악 후 재설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항시 관계자는 “포항 지진안전관리 연구센터 건립을 위해 중앙부처와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며, “주민들이 촉발지진의 트라우마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지열발전부지 안전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설명회에 참석한 지진피해 주민들은 안전관리사업 진행과 관련한 투명한 정보 공개와 공식적인 답변을 요구하며, 국가 주관으로 지진안전관리 연구센터 건립에 박차를 가해주기를 청했다.

서민지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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