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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박물관 의성김씨 남악종택을 만나다' 문중유물 특별전'당후일기(堂後日記)' 사료적 가치가 매우 큰 유물로 평가
  • 여의봉 이보슬 기자
  • 승인 2022.10.1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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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i저널 = 경북 여의봉, 이보슬 기자] 경북 예천박물관은 ‘의성김씨 남악 종택을 만나다’를 주제로 올 연말 12월 31일까지 문중유물 특별전을 개최한다.

특별전에는 의성김씨 남악종택의 종손 김종헌씨가 예천박물관에 맡긴 총 2천534점 유물 가운데 '금곡서당 창립문(金谷書堂創 立回文)', '맹자언해(孟子諺解)', '세손책봉의편람' 등 지정문화재 8점을 포함한 67점이 전시되고 있다.

특히, '금곡서당 창립문'은 남악 김복일이 1569년 서당 건립을 위해 작성한 회문(回文)으로 조선 전기 서당 창립을 구명(究明)하는 중요한 유물로 평가된다. 또 '당후일기(堂後日記)'는 1658년 7월 23일부터 1660년 5월 9일까지 기록한 일기로 사초(史草)의 성격을 갖고 있어 사료적 가치가 매우 큰 유물로 평가받는다.

이밖에 영조의 원손인 이정(의소태자)을 세손으로 책봉할 때 의례를 정리한 내사본 '세손책봉의편람', 조선왕실에서 금속활자인 원종자로 찍어 김빈에게 내사한 '맹자언해' 등 희귀본이 전시된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박물관을 통해 조상 대대로 내려오는 소중한 유물의 도난과 훼손, 멸실 등을 방지하고 우수한 유물 학술연구와 상설 및 특별전시, 교육 등을 진행해 군민들에게는 자긍심을 심어주고 관광객들에게는 우수한 지역 문화자산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천박물관은 보물 268점을 포함한 총 2만 2천여 점 유물을 확보해 국내 공립박물관 중 가장 많은 보물을 소장하고 있다. 신도청시대 군민의 문화적 자긍심을 고취하고 지역문화 융성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2021년 2월 개관했다.

여의봉 이보슬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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