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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 문화재 야행사업 ‘문경새재 야행’ 개최“새재길. 달항아리의 소망을 품다” 주제로 열려

[국제i저널=경북 석경혜 기자] 백산헤리티지연구소는 오는 10월 20일부터 이틀간 조선시대 옛길과 문경의 문화유산을 그대로 간직한 문경새재 도립공원 일원에서 제1회 문경시 문화재 야행사업‘문경새재 야행’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제1회 문경시 문화재 야행사업ⓒ국제i저널

올해 처음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선정되어 시행되는 문경시 문화재 야행은 “새재길. 달항아리의 소망을 품다”를 주제로 하며, 자연유산과 역사유적 그리고 이곳을 삶의 터전으로 삼아 대를 이어 살아온 전통 공예 장인과 문인들의 무형유산을 이야기로 만들고 이를 야간 문화콘텐츠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문화재 야행은 감성여행, 자각여행으로 문화유산 관광사업의 영역을 확장하고 그동안 야간에 잠들어 있던 새재를 밝혀 문경 야간행사의 새로운 장을 열고자 한다.

야행의 시작은 문경새재 제1관문 앞 과거길에서 ‘문경현감 달맞이 행차’를 시작으로 ▲야경(夜景, 달항아리 풍등거리) ▲야로(夜路, 문경별시 : 도전! 조령관문 장원급제 체험) ▲야설(夜設, 춤추는 달항아리 공연) ▲야사(夜史, 문화유산 인문학 : 문희경서(聞喜慶瑞)를 생각하다 강연) ▲야화(夜畵, 새재길에서 만나는 장인과 화가들 전시) ▲야시(夜市, 문경공예와 우리 전시) ▲야식(夜食, 새재롭다 칵테일 BAR 시음), ▲야숙(夜宿, 별빛명상 체험)의 여덟 가지 주제 아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

문경새재 일원은 옛길박물관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시설이 위치해 문경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인 문경새재와 조령관문, 국가무형문화재 김정옥 사기장과 이봉주 유기장 명예보유자, 2024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종목으로 확정된 한지와 국가무형문화재 김삼식 한지장, 경상북도 이학천 사기장, 김종섭 불화장, 김시인 자수장,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된 아리랑의 모태 문경새재 아리랑과 송옥자 보유자 등 문경의 무형문화유산, 그리고 문경공예인협회를 중심으로 한 문경의 공예와 문경의 다양한 문화예술인들을 연계한 문화재 야행 프로그램을 수행하는데 매우 적합한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자연친화적 문경새재 문화유산을 기반으로 조선시대 문인들과 장인들 그리고 민초들의 삶과 그들의 희노애락을 새재 길을 매개로 기획한 2023 문경새재 야행의 8야(夜)는 문경시 전역에 흩어져 있는 112개의 문화유산 중 총 41점의 문화유산을 주제로 하여 문경새재 인근의 문화시설에서 40여 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현될 예정이다.

문경시 문화재 야행의 총감독을 맡은 백산헤리티지연구소 김남희 소장은 “‘소망을 품다’라는 글귀에서 시작된 문경새재 야행은‘경사스러운 이야기를 듣는다’는 아름다운 의미를 지닌 우리 고장 문경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협동심과 연대감이 빚어낸 공동작품으로, 우리 모두의 간절한 소망이 이뤄지며 야행의 관광객(客)이 야행의 관광주(主)가 되는 아주 특별한 가을밤, 문화유산으로 떠나는 여정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문경새재야행 홈페이지(www.문경새재야행.com)와 백산헤리티지연구소로 문의하면 된다.

석경혜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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