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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립요양병원, 보훈 환자 주거환경 개선 봉사보훈 가족을 돌보는 보훈 위탁병원 역할 ‘톡톡’

[국제i저널=경북 손보라기자] 보훈 위탁병원인 구미시립노인요양병원(원장 박경아)이 생활환경이 열악한 보훈 환자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생활용품을 전달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보훈 가족을 돌보는 보훈 위탁병원 역할 ‘톡톡’ ⓒ국제i저널

지난 12일 구미시립노인요양병원(이하 병원) 이준환 이사와 직원들은 퇴원한 보훈 환자 김한옥(80) 씨의 집(구미시 사곡동)을 방문해 겨울철을 대비한 생활용품을 전달했다.

이날 김 씨의 가옥과 도로로 이어지는 비탈길의 안전을 위해 난간 설치를 지원한 지역 시의원인 김춘남 의원과 추상익 상모사곡동 행정복지센터장(동장)도 참여했다.

병원 직원들은 자원봉사단체와 함께 지난 11월에도 김 씨를 방문해 집 안팎에 쌓여있던 낡은 물건과 쓰레기들을 정리하고 청소했다. 방안의 오래된 장판과 벽지도 모두 걷어내고 새 장판과 벽지를 시공해 말끔하게 단장된 주거환경을 만들었다.

국가유공자이자 기초생활수급자인 김 모씨는 병원을 퇴원하고 산기슭 작은 집에서 부인과 함께 살고 있다.

김 씨는 “날씨가 추워지면서 걱정이 많았는데 깨끗한 새 방에서 아내와 지낼 수 있게 되어 다행이고 고맙다”며 인사를 전하고 “지역에 관심과 도움을 주시는 이웃들이 많아 올 겨울은 따뜻하게 잘 지낼 것 같다”며 밝은 웃음을 보였다.

병원은 지역에서 유일하게 보훈 위탁병원으로 지정받아 2021년부터 보훈의료 대상자들에게 의료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보훈 위탁병원은 보훈의료 대상자와 가족들이 진료와 보훈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국가보훈처와 위탁 진료 계약을 맺은 병원이다. 보훈 등급에 따라 의료비용 전액 또는 일부를 면제 받을 수 있다.

박경아 원장은 “현재 40여 명의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분들이 입원해 계신다”고 설명하고 “병원에서는 최상의 의료 서비스로 보답하기 위해 재활의학과, 가정의학과, 한방과는 물론 내과 전문의 3명이 진료를 맡고 있다”고 말했다.

손보라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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