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정치 경상북도의회 경상북도
김일수 도의원, 기후재난 대비 문화재 관리·복원위해 실측 도면화 제안경북 도내 문화재 재난 이력 96%, 잦은 태풍·호우 때문

[국제i저널=경북 이연서기자] 김일수 경상북도의회의원(국민의힘, 구미)은 12월 20일 제343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도내 전통사찰과 서원의 체계적인 관리·복원을 위한 경상북도 차원의 적극적 노력을 촉구했다.

▲김일수 의원 5분발언 사진ⓒ국제i저널

김 의원은 이날 발언을 통해 경상북도의 문화재 재난이력의 대부분이 잦은 호우와 태풍 등 극심한 기상이변 때문이라고 지적하면서, 도내 문화재의 체계적 복원과 관리를 위해 3D 스캐닝을 이용한 실측 도면화를 제안했다.

최근 5년간(2019년~2023년 10월) 경상북도의 문화재 재난 현황을 보면, 전통사찰, 서원, 고택 등을 비롯해 총 194개소에서 피해가 발생했고, 그 가운데 태풍과 호우에 의한 것이 187개소로 그 비율이 무려 96%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23년 10월 기준 도내 전통사찰과 서원의 실측 도면화 현황을 보면, 전통사찰의 경우 도지정문화재 57%, 비지정문화재의 47%는 도면화가 이루어졌다. 서원의 경우 도지정문화재는 88%가 도면화가 이루어진 반면, 비지정문화재는 88%가 실측 도면화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우선 도지정문화재에 대한 도면화를 서두르고, 비지정문화재에 대한 실태조사를 통해 건축양식, 역사성, 학술적 가치, 보존상태 등을 조사하여 이를 목록화하라고 주장했다.

나아가 보존처리가 시급한 문화재와 비지정문화재 가운데서 문화적 가치가 있거나 향후 도지정문화재로 지정될 가능성이 있는 문화재는 우선순위를 정해 실측 도면화 작업을 조속히 진행하라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실측 도면화 없이 사라진 문화재는 ‘환생’이 불가능하다며, 앞으로 급격한 기후변화 등 각종 재난피해로부터 문화재를 보호하기 위한 경북도 차원의 종합 대책 수립을 거듭 촉구했다.

이연서 기자  iij@iij.co.kr

<저작권자 © 국제i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연서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여백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