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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마늘 월동 후 주요 병 예찰과 방제 강화따뜻한 겨울과 고온다습한 봄으로 마늘 생육재생기 병해 우려 증가

[국제i저널=경북 이연서기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올해 잦은 강우로 평년 대비 병 발생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돼 마늘 재배 농가의 철저한 예찰과 조기 방제를 당부했다.

▲마늘 무름병ⓒ국제i저널

마늘은 월동 후 생육 촉진을 위해 가을거름을 주고, 각종 병 발생 억제를 위해 방제해야 하는데, 유기 재배의 경우 일반 농약을 사용할 수 없고 한 번 발생한 병은 쉽게 방제하기 힘들어 일반 재배보다 더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지난 2월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3.9℃ 높았고, 강수량 또한 평년보다 54.5mm 많은 고온다습한 날씨로 마늘 생육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또, 올해 날씨 전망을 살펴보면 3~4월의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측되고, 강수량은 3월은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4월에는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처럼 겨울철에 비가 많이 오면 이른 봄에 무름병의 피해가 발생하기 쉽고, 생육기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는 잎집썩음병과 잎마름병 등의 병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예찰을 더욱 자주 하고 예년보다 더 이른 방제를 해야 한다.

일반마늘 방제는 발병 초기 7일 간격으로 무름병은 옥솔린산 수화제 등을 잎마름병은 트리플록시스트로빈 액상수화제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유기 재배 농가에서는 잎마름병은 황(석회유황합제 등), 무름병은 구리(석회보르도액 등) 성분이 함유된 약제를 사용할 수 있으며, 이외 다른 유기농업 자재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홈페이지(https://www.naqs.go.kr)의‘유기농업 자재 공시조회’에서 찾고자 하는 병충해를 입력 후 검색해 알아볼 수 있다.

조영숙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이상기후로 인해 지난 겨울높은 기온과 잦은 비로 마늘 관련 병 확산이 우려된다.”라며, “일반 재배 농가는 물론 초기 방제가 더욱 중요한 유기농 마늘 재배 농가에서는 철저한 병 예찰과 방제를 통한 병해충 예방에 힘써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상북도의 마늘 생산량은 전국 2위(76,362톤)로 의성, 영천, 고령이 주산지이며 그 중 의성군은 한지형 마늘 생산량의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연서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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