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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선문화관 개관한국전쟁기 대구에서 꽃피운 전선문화 조명, 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

대구시는 3월 28일 한국전쟁기 피란 예술인들의 활동상과 작품을 재조명하고, 그 당시 대구에서 꽃피운 독특한 문화인 전선문화를 소개·전시하는 공간인 ‘한국전선문화관’ 개관식을 가졌습니다.

전선문화란 한국전쟁 당시 전국에서 몰려든 문화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통해 대구에서 꽃피운 독특하고 유일무이한 문화예술 장르로 이날 개관식에는 김선조 대구시 행정부시장, 구상 시인의 딸인 구자명 소설가, 분야별 문화예술단체장 등이 참석했으며, 성악가 김동녘의 가곡 공연을 시작으로 유공자 표창장 수여, 전시관 관람 등이 진행됐습니다.

한국전선문화관은 외부 전면·측면에 LED 미디어파사드를 설치해 전선문화를 대표하는 분야별 예술인들을 타이포그래피 영상으로 표현하고,

1층 전시공간에서는 대구가 ‘최후의 방어지’로서 피란민의 도시가 된 배경을 확인해 볼 수 있으며, 미디어북, 빔프로젝터 등을 활용해 1950년대 ‘문인의 작업실’을 재현한 공간에서는 실사 크기 구상 시인의 종군작가단에 대한 설명을 직접 들어볼 수 있습니다.

2층 실감형 미디어아트룸은 1950년대 ‘대지바’를 재현한 공간으로 필요시 북토크, 창작모임 활동이 가능하도록 가변형 공간 시스템을 마련해 활용도를 높였습니다.

한편, 대구시는 한국전쟁기 피란 문인들의 후원자 역할을 했던 구상 시인이 후배 문학가들과 자주 들러 전쟁의 아픔을 달래고 예술을 논했던 공간인 ‘대지바’를 2020년 철거 직전 매입해, 그 역사·문화적 가치를 살려 한국전선문화관으로 조성했습니다.

김영환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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