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i저널=경북 손보라기자]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김진규) Wee센터가 2024학년도 1학기 상담주간을 맞아 8일부터 12일까지 저동초등학교(학교장 정지열) 전교생과 울릉고등학교(학교장 조영철) 1학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상담주간, 마음 처방전’ 행사를 실시하였다.

▲힘든 마음에 위로를 처방해 드려요 ⓒ국제i저널

이번 상담주간은 신학기를 맞이하여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을 돕고,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조기에 발견하여 지원하기 위해 마련하였다.

특히 올해는 학교로 찾아가는 ‘마음 처방전’ 행사를 운영하여 학교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위로를 전하거나 친해지고 싶은 친구에게 마음을 표현해보고, 좋아하는 선생님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는 활동을 하였다. 편지와 함께 달콤한 약(간식)을 처방해주며 모두가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고 공동체의 따뜻함을 느끼도록 하기 위함이다.

마음 처방전을 만들기 위해 방문한 저동초등학교 박정은 학생은 “약을 처방해주면서 친구의 고민을 떠올려보니 내가 도와줄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이 들었고, 이 약을 받았을 때 좋아할 모습을 생각하니 뿌듯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울릉고등학교 학생들은 “마음 처방전과 함께 보낼 편지를 쓰면서 스스로가 위로를 받는 기분이었다.”며 반복되는 학교생활 속에서 새로운 활력을 얻어가게 되었다.

학생들은 친구나 선생님, 가족 등 각자 사랑하는 사람을 떠올리며 상대방이 필요한 약은 어떤 것인지 고민해보고, 직접 약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 울릉Wee센터는 앞으로도 더욱 재미있고 학생들에게 따뜻함을 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손보라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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