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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황후’, 포항운하에 납시오! 뮤지컬 ‘명성황후’ 배우 40명, 포항운하크루즈선 승선

[국제i저널=포항 김도희기자] “포항운하가 포항을 부드럽고 예술적인 도시 이미지로 탈바꿈 시킨 것 같아요”

뮤지컬 ‘명성황후’ 배우 40명이 14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포항공연을 앞두고 14일 포항운하 크루즈선을 승선해 포항운하 일대를 둘러봤다.

▲뮤지컬 명성황후 배우 포항운하 크루저 승선 ⓒ국제i저널

포항운하를 본 배우들은 포항을 떠올리면 ‘포스코’, ‘산업’, ‘철강’, ‘과학기술’ 등 근대사에 기록되는 딱딱한 남성적 도시로 연상되었는데, 포항운하가 포항을 부드럽고 예술적인 도시 이미지로 탈바꿈시킨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명성황후 역을 맡은 주연배우 이태원은 “포항운하는 과학기술성과 예술성이 조화된 도시미학의 대표적인 사례인 것 같아요. 이번 계기를 통해 포항운하의 아름다움을 포항시민들은 물론 타도시의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눌 수 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고종역을 맡은 배우 윤영석은 ‘도시 자체가 명품 예술품으로 격상하는 계기가 된 듯하다”라고 말했다.

근대 이후 도시는 도시빌딩 숲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진기한 풍경을 만들기도 했지만 한편으로 매연과 범죄가 양산되는 부정적인 환경을 낳기도 했다. 포항운하는 도시의 부정적 환경조건을 예술적으로 치료한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뮤지컬 ‘명성황후’는 공연 제작 및 기획사인 에이콤인터내셔날의 윤호진 대표가 국내에 외국산뮤지컬이 소비되는 현상을 보고 이에 대한 대안으로 한국창작뮤지컬의 자존심을 걸고 1995년 연출을 직접 맡아 제작하게 됐다.

김도희  yeu3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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