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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고등직업 교육시스템 선진화 개혁 대구에서 시작대구보건대학교 7일 오후 교육부 후원으로 한독 직업교육 포럼 개최

[국제i저널 = 대구 정정순기자] 독일 직업교육시스템을 모델로 한 한국의 고등직업교육 선진화 개혁 첫 시도가 대구에서 시작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주최하고 교육부가 후원하는 한.독 직업교육포럼이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 주관으로 오는 7일 오후 2시부터 이 대학교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국제i저널




한.독 직업교육의 현황과 과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 한국과 독일에서 참가한 8명의 전문가가 참석해서 양국의 직업교육제도를 살펴보고 바람직한 개혁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인다.

교육부 대학지원관 배성근 국장의 격려사와 취업창업지원과 이상돈 과장의 축사로 시작, 1부 첫 번째 주제발표에서 고등직업교육연구소 홍용기 소장(대림대학교 경영과 교수)은 한국 대학 직업교육의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학력인구 감소 등의 위협요인으로 전문대학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요구가 있다고 전한다. 홍 소장은 전문대학이 현안을 극복하기 위해서 △ 지속적인 대학구조개혁 △ 국가지역산업과 연계한 대학 특성화 △ NCS 학습모듈 활용과 교육과정 운영 등 3가지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두 번째 주제발표자로 나서는 영락유헬스고등학교 이명호 교장은 한국 특성화 고등학교 직업교육의 현황에 대해 소개한다. 주제발표 후에는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윤찬영 부장(계원예술대학교 디지털컨텐츠학부 교수)과 고등직업교육연구소 김태우 연구위원(유한대학교 유통물류과 교수)이 토론한다.

2부 주제발표에서 독일 함부르크 직업교육원 베아테 그뤠블링호프 연구원은 독일 직업교육 제도의 현황에 대해 발표한다. 유럽의 재정위기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경제를 이어가는 독일 경제의 핵심은 이원화 직업교육 시스템이다. 10년간의 기본학교를 마친 청소년은 대학에 진학하거나 직업훈련과정을 선택한다. 직업훈련과정을 선택하면 16~17세부터 학교에 다니며 기업에서 체계적으로 일을 배운다. 학업과 직업훈련을 병행하는 과정이 이원화 시스템이다. 직업교육과 대학교육은 전혀 차별받지 않는다. 베아테 그뤠블링호프 연구원은 이원화 직업교육 시스템은 견습생에게는 취업 및 기술능력 향상을 주고 기업에게는 필요로 하는 인재의 채용을, 노동시장은 민간 기업을 활용한 교육훈련의 확대 및 취업률 제고 등 3가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힐 예정이다.

마지막 3부에서는 포스텍 김춘식 인문사회학부 교수의 진행으로 베아테 그뤠블링호프 연구원, 홍용기 소장, 이명호 교장, 영진전문대학 한지원 유아교육과 교수, 대구보건대학교 김미지 호텔외식조리학부 교수 등 5명이 패널로 나서 조합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행사를 주관하는 대구보건대학교 장상문 대외부총장(58. 호텔외식조리학부)은 “이번 행사는 조만간 있을 한국 독일 양국의 고등직업교육 협력에 관한 MOU 체결과 직업교육시스템의 획기적인 개혁의 출발이라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고 말했다.

정정순  yeu3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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