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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시티대구의 중심 동산의료원 동산의료원, 대구 남부지역 최고의 의료기관
  • 취재 : 문주란 기자
  • 승인 2014.06.0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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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i저널 = 대구 여의봉, 문주란 기자]최근 동산의료원은 대구경북지역의의료관광객 유입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




대구와서 빠뜨리면 안되는 관광지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대구에 방문한 여행자가 꼭 빠뜨려서는 안 되는 관광지가 있다. 본래 대구는 과거 400여 년 동안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약재상들이 밀집해 ‘약령시’라는 이름까지 갖고 있는 곳이기도 했다.

대구의료역사의 산실인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Keimyung Univ Dongsan Medical Center)이 대구 심장부에 있다. 우드존슨박사(Dr. Woodbridge O. Johnson) 대구지역의 근대화의 역사가 함께하고 있다. 서양과 동양의 문화가 교차하는 시기에 한국문화와 의식을 이해하기 가장 좋은 곳이다.

▲ 1908년경 초대 병원장 존슨과 서양의학을 배운 제자들. 뒷줄 가운데 나비넥타이를 맨 사람이 존슨의사, 왼쪽모자를 쓴 여인는 케머런 간호사, 앞줄 오른쪽 검은 코트를 입은 여인은존슨 부인이다. / 사진출처 : 동산의료원 ⓒ국제i저널

1934년 로즈(H. A. Rhodes)가 쓴 ‘미국장로교 한국선교사’지에 의하면 현재의 동산의료원은 제중원이라는 이름으로 1899년 크리스마스 직전에 개원했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당시 대구경북지역에서 나환자, 결핵, 말라리아, 천연두, 기생충퇴치 등 지역의 풍토병 치료에 힘을 쏟았으며 제왕절개를 최초로 도입해 많은 생명을 살렸다. 뿐만 아니라 선진적의 의학교육을 시작했으며 영아복지사업, 공중보건 지도계몽, 방사선 검시실과 병리검사실을 도입했다.

존슨은 아담스 목사에 이어 대구지역에 부임한 두번째 선교사이다. 그는 대학시절 젊은 시절 한 자국의 목사의 설교를 듣고 감동해 학생 자원 봉사자에 가입했고 스스로 장차 의료 선교사가 되어 해외에서 일생을 바치겠다고 결심했다. 그래서는 그는 당시 개화의 물결이 일던 한국으로 왔다. 그는 한국에 와서 그는 먼저 미국약방이라는 약을 파는 약방을 먼저 설립했다. 이는 진료소를 설립하기 위해서는 의약품이 먼저 구비가 되어야하는데 그것을 준비하기 위함이었던 것 같다.

당시 한국에서는 질병을 일으키는 나쁜 귀신이 세상에 널리 퍼져 있어 사람을 병들게 한다는 샤머니즘이 널리 퍼져있었다. 그들은 피가 순환한다는 것도 몰라고, 정맥과 동맥의 차이, 사람의 시체를 해부한다는 것은 상상도 못했다.

특히 한국의 유일한 외과수술 도구는 8인치의 예리한 뜨개질바늘 같은 침이었는데 이 침을 몸의 아픈 부위에 찔렀는데, 일부는 소독을 하지 않고 이사람 저사람에게 사용에 질병을 옮기거나 새로운 병을 일으켰다. 이러한 가운데 1899년 크리스마스 전날 드디어 동산의료원의 전신인 제중원을 개원하게 되었다. 당시 전국에 선교의사들이 설립한 모든 진료소가 제중원이라고 불렸다.

▲ 제중원 개원 이전에 문을 연 미국약방. 왼쪽은 존슨의사의 어학선생 / 사진출처 : 동산의료원 ⓒ국제i저널

동산의료원 대구 남부지역 최고의 의료기관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은 진료분야에 있어 특히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수준높은 전문진료센터로서 명성에 걸맞는 환자 맞춤형 서비스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심장센터(Cardiovascular Center)는 1985년 관상동맥조영술(CAG;coronary angiography) 을 시작했으며, 첨단 의료장비와 높은 기술적 수준으로 치료를 한다. 비외과적인 수술은 높은 성공률을 자랑하며, 인공심박동기 삽입술은 1982년 이후 1천여건을 시행했다. 최근에는 흉통환자의 모든 검사를 하루만에 마치는 ‘흉통 당일 진단 클리닉’을 개설해 호응을 받고있다.

뇌혈관센터(Cerebrovascular Center)는 뇌 전문교수들이 협동진료를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최첨단 뇌 영상 기기를 24시간동안 가동해 뇌혈관 질환을 정확하게 진단 및 치료가 신속하게 이루어진다. 최근에는 3차원으로 뇌혈관을 촬영하는 기술을 도입해 치료에 큰 효과를 보고 있다.

▲위에서부터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관계자가 수술을 하는 모습,성서동산의료원 조감도ⓒ국제i저널

암센터(Kidney Center)는 암치료를 1-2주 내에 진행하는 초고속 진료절차 등 선진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암세포를 선별적으로 진단하는 PET-CT, 암세포만 따라기며 치료하는 최첨단 의료장비도 갖추고 있다.

이외에도 전문적인 간질센터(Epilepsy Center), 장기이식센터(Organ Transplant Center), 소화기센터(Digestive System Center), 유방-갑상선센터(Breast-Thyroid Center) 등 특정분야의 전문의들을 모아 협동적으로 진료하는 시스템으로 환자들에게 훨씬 빠르고 정확한 진료를 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 계명대학교 의과대학내에 설치된 의과학연구소(Institute for Medical Science) , 암연구소(Institute for Cancer Genetics), 뇌연구소(Institute for Brain Research), 심혈관연구소(Cardiovascular Research Center), 신장연구소(Kidney Institute)를 비롯해 최첨단 의료기술에 앞장서는 보건의료정보기술연구소(Healthcare Information and Technology Center), 생체정보기술개발사업단(Biomedical Information Technology Development Agency), 그리고 신약개발프로젝트를 진행중인 만성질환예방 및 치료화학제 연구센터(Chronic Disease Research Center) 등 활발한 연구활동이 이루어져 SCI(Science Citation Index)에도 많은 논문이 기제되었다.

▲ 4세대 다빈치 Si(da Vinci Si) 로봇수술시스템/ 사진출처 : 동산의료원ⓒ국제i저널

세계속의 동산의료원, 의료관광 지역경제 활성화

국제의료센터(International Medical Center)에서는 외국인 국내거주 환자를 위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문 외국어 인력과 해외예약시스템, 의료관광 등 다양하면서도 지역에서 시도되지 못한 특별한 진료시스템을 구축했다.(TEX : 82-053-250-7993 / E-mai : shandk@hanmail.net)

지난 1967년 영문비서실로 문을 연 후 외국인 진료활동을 펼쳐왔으며, 2000년 6월부터 대구․경북지역 유일하게 외국인 진료소(International Clinic)로 운영해 왔다. 2009년에는 늘어나는 외국인 환자들의 진료편의를 위해 국제의료센터로 이름을 바꾸고 더욱 넓어진 공간에서 의사, 간호사, 행정 등 9명의 직원과 외국인전담교수들이 일사분란하게 외국인들의 신속한 진료가 이루어지도록 돕고 있다.

1960년대부터 외국인을 위한 전용창구를 만들어 진료활동을 펼쳐온 동산의료원은 현재 국제의료센터 11명의 의료진과 행정직원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24시간 통역안내, 외국인 보험서비스 등 차별화된 서비스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국제의료센터가 국내에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다면 의료관광을 통해 해외에서도 많은 진료를 받으러 온다. 최근 외국인 의료관광이 활성화되어 파키스탄, 필리핀, 알제리, 이란, 터키, 남아공, UAE, 폴란드, 중국, 카쉬미르, 라오스, 미국 등 단체의료관광단 약 3백명이 동산병원에 종합건강검진을 다녀갔다. 해외의료관광단은 동산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후 한국의 의료수준과 친절한 서비스, 신속한 진료절차 및 결과판정에 크게 만족해했다.

동산병원에서는 의료관광단을 위한 환영 행사와 현수막을 준비해 대구 의료계의 친절한 이미지를 심어주고, 외국어가 능통한 의료진과 함께 검사별 통역을 두어 건강검진 전 과정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세심하게 배려하고 있다.

또, 국제 의료관광의 거점이 될 대구시 의료서비스센터를 해외에 개설했다. 90년대부터 적극 실시해 온 해외의료봉사가 밑거름이 되어 96년부터 대구광역시와 함께 알마티동산병원을 카자흐스탄공화국 의료관광 기지로 활용하기 위해 2009년 ‘대구시의료서비스알마티센터’를 개소해 운영하고 있다.

취재 : 문주란 기자  yeu3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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