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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미래대학교 학부모 교육부 청사 앞 호소약자를 위하는 학교입니다. 대학평가 유예시켜주세요


▲ 대구미래대학교 학부모, 학생이 교육부 청사 앞에서 대학평가 유예를 호소하고 있다. ⓒ국제i저널




대구미래대학교 학부모 교육부 청사 앞 호소

학부모曰“약자를 위하는 학교입니다. 대학평가 유예시켜주세요”

[국제i저널 경북 = 여의봉 기자]지난 21일, 교육부 청사 앞에서 대구미래대학교 장애학생 및 학부모들이 “대구미래대학교 교육부 대학평가 유예”를 호소하기 위해 집회를 가졌다.

이날 대구미래대학교 장애학생 학부모 단체는 초읽기에 들어간 ‘2015학년 재정지원대학’ 발표를 앞두고 교육부 대학평가유예를 외쳤다.

교육부는 2011년부터 4년째 ‘부실대학’을 가려왔다. 졸업생 취업률, 재학생 충원률 등 9개 지표로 평가해 부실한 대학은 정부재정지원을 제한하는 것이다. 문제는 이러한 시스템이 정상적인 대학에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기존에 특징을 갖고 소규모로 내실있게 운영해오는 일부 대학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구미래대학교의 경우 기존에 방식에서 탈피해 장애인특성화대학을 내걸고 장애인들을 집중적으로 모집해 교육을 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 고용현실상 장애인의 경우 취업률이 일반인과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어 대학평가 항목 중 졸업생 취업항목은 낮을 수 밖에 없다.

뿐만 아니라 장애인을 위한 시설확충은 일반건물로 운영하는 대학보다 큰 비용이 들어가지만 현재 미래대학교의 경우 지난해부터 정부재정지원제한에 걸려 모든 비용을 자부담을 하는 실정이다.

▲ 대구미래대학교 학부모, 학생이 교육부 청사 앞에서 대학평가 유예를 호소하고 있다. ⓒ국제i저널

학부모 측은 “정부의 대학정책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지지하지만 대구미래대학교는 사회적 약자로 봐주었으면 한다”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자녀를 위해 위험을 감수하고 장애인전문대학으로 전환해 교육을 받고 있었으나 교육부 평가지표가 낮아 경영부실대학으로 전락해 학생들 교육에 문제가 생길 것 같아 교육부를 찾게 되었다”고 말했다.

대구미래대학은 전문대학으로서 일반 학생을 모집했으나, 최근 이예숙 총장이 부임한후 장애인에게 대학의 문호를 적극적으로 개방해 지금 모집정원 825명중 143명을 장애인으로 선발해 17%까지 장애학생 모집률을 끌어올렸다. 대학 측은 2015년 ~ 2016년까지 모집정원의 50%로 이상 상향 조정하여 정상인과 비정상인의 통합교육과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현재 한국에서는 장애인특성화를 지향하는 대학은 대구미래대학교가 전국적으로유일하다.

취재 : 여의봉  dig56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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