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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전문대학 주문식 교육 20년째 대통령도 방문박 대통령 '강소기업이 발전할 기반을 닦은 스위스 사례를 벤치마킹해야"
▲ 영진전문대학 홈페이지 ⓒ국제i저널


[국제i저널대구 = 여의봉 기자]박 대통령이 취임이후 일반대학(카이스 방문 제외)은 물론 전문대학을 방문하기는 이번이 처음. 그 만큼 청년취업과 산업현장에 필요한 직업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 된다.

박 대통령은 지난 1월 스위스 한 직업학교를 방문할 당시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양성해 청년 취업률을 높게 유지하고, 이를 통해 강소기업이 발전할 기반을 닦은 스위스 사례를 벤치마킹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이 이날 방문한 대구 영진전문대학 역시 기업맞춤형 주문식 교육으로 산업현장 실무형 전문기술인력 양성에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전문대학이다.

▲ 박 대통령이 15일 오후 대구 영진전문대학을 방문해 기업맞춤형 인재양성 교육 과정을 참관했다. 사진은 이 대학 해커즈랩 전공동아리실을 방문한 박 대통령과 최재영 총장(왼쪽서 두 번째)이 해커즈랩동아리가 개발한 안전귀가 앱 ‘집으로’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 ⓒ국제i저널

영진전문대학은 산업계의 기술변화와 산업환경 변화를 수용하고, 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인재상을 교육에 반영하는 기업맞춤형 주문식 교육을 지난 1994년, 국내 대학 최초로 창안했으며 지금까지 20년간 기업과의 긴밀한 산학(産學) 협조체제를 구축해 학생들의 취업률 제고는 물론 산학이 함께 발전하는 성공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이 대학에는 특정 기업체 이름을 딴 삼성전자금형반, LG디스플레이반, 두산그룹반, SK하이닉스반, 제일모직반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협약반’이 개설, 운영되고 있다. ‘전문분야의 기술을 갖춘 학생을 육성해 산업현장에 보내달라’는 기업들의 요구를 수용해서, 그에 맞는 커리큘럼으로 교육을 하는 것이다. 이 대학 주문식교육의 추진 원동력은 풍부한 인적자원과 긴밀한 산학연계에 있다. 대학 교수진은 삼성, LG, 현대 등 대기업과 유명기업에서 풍부한 현장경험을 쌓은 경력자가 전체교수의 78.4%에 이른다. 또한 이 대학과 교육과정에 참여하는 기업체 심화자문위원수가 1,010명으로 주문식교육 운영에 필요한 광범위한 산학협력 관계망을 구축하고 있다.

전문대학 이름에 자존심을 걸고 20년간 펼쳐온 주문식 교육에 대한 기업들의 반응은 뜨겁기만 하다.

▲박근혜대통령이 영진전문대학교정보관으로 입장하고 있다. ⓒ국제i저널
올해 이 대학 졸업자의 취업률은 78.9%, 지난해 대비 1.9%가 신장했으며 3천명 이상 졸업자를 배출한 전문대학 중 4년연속 전국1위다. 특히 취업 대상인원이 3천여 명이 넘는 대규모 졸업자를 배출하면서 올해까지 4년 평균 취업률이 78.4%(2011년 78.2%, 2012년 79.3% 2013년 77%)에 이른다.

산업현장의 기술변화에 맞춘 인재 배출은 양적 성장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질적인 측면에서 단연 전국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졸업자 중 삼성그룹 계열사에 173명, LG그룹에 112명이 취업하는 등 올해에만 대기업과 해외에 707명이 진출했다. 특히 최근 5년간 삼성, LG, SK하이닉스 등 국내 대기업체와 해외에 총 3,593명이 진출해 맞춤형 인재 양성의 우수성을 기업들로부터 지속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영진은 세계적수준의 전문대학(WCC)으로서 이에 걸 맞는 한국 최고의 기술명장, 월드베스트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로 ‘입도선매(立稻先賣) 명품 주문식 교육’과정을 도입, 지난해부터 컴퓨터응용기계계열과 전자정보통신계열에 시범 운영하고 있다.

입도선매반은 전학년 등록금 제로(Zero, 전액 면제)로 등록금 걱정없이 학업에만 열중할 수 있도록 하는 혁신적인 제도다. 이를 통해 이공계에서 최고의 명장으로 성장할 수 있는 최우수 인재를 기업체에 공급하며, 궁극적으로는 대학 교육의 프레임을 새롭게 하는 선도적인 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

▲ 영진전문대학교 ⓒ국제i저널

영진전문대학은 현장맞춤 인재양성은 물론 산학협력 사업에도 적극적이다. 지역 중소기업 애로기술 및 첨단장비공동 활용 등에서도 눈부신 성과를 내고 있다. 영진은 대구테크노파크(TP)사업에 참여하면서 2,434개 기업체와 산학협동 결연을 체결하고 기업일괄지원시스템(Total Techno Solution System, TTSS)을 통해 『제품기획에서 설계, 제작, 검사, 수출, 마케팅에 이르는』 全 공정 지원 시스템을 24시간 원스톱으로 가동 중이다.

여기에 더해 산학협력 패러다임 전환에 따라 산학융합 테크노벨리(Techno Valley)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대학은 지역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지원과 산업체 재직 근로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산학융합지구를 경북칠곡 글로벌캠퍼스에 조성해 기업연구관, 비즈니스 랩, 프로젝트실, 평생학습실 등을 갖춰 놓고 근로자들의 교육과 휴식, 재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벤처공장도 지난 3월 준공해 포스트 BI를 마친 기업체들이 시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산업체와 대학이 동일정주 환경에서 학생들의 현장실습 기회도 부여하는 신(新)산학협력체제인 기업일괄육성시스템을 완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최재영 총장은 “기업맞춤형 주문식 교육이 우리 대학의 성장 원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 앞으로 모든 학생들이 등록금 걱정 없이 학업에만 열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주문식 교육의 궁극적인 목표다. 전문대학 이름에 걸맞게 산업현장의 실무 전문가를 양성해 기업체는 물론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편집 : 여의봉  dig56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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