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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그들과 함께 해서 행복했습니다. 계명문화대학교가 10일간 캄보디아 시엠립에서 현지인, 현지교민들과 함께 나눈 봉사활동
▲ 봉사활동 후 기념촬영 ⓒ국제i저널






[국제i저널 = 대구 정정순기자] 계명문화대학교(총장 박명호)는 하계방학 중 재학생들에게 다양한 국제경험과 봉사활동의 진정한 의미를 길러주고자 7월 2일부터 12일까지 캄보디아 시엠립에서 국외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계명문화대학교 최초의 국외봉사단(단장 김윤갑)은 기존의 봉사개념과 달리 함께하는 봉사에 의미를 뒀다. 현지인, 현지교민, 학생들이 함께 하므로 항상 받는데 익숙한 캄보디아인에게 봉사의 의미를 심어준 계기가 됐다.

계명문화대학교 국외봉사단은 출발에 앞서 지난 1일 대학 쉐턱홀에서 박명호 총장 등 대학관계자와 학부모, 교직원 등 15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발대식을 가졌다.

선발된 28명의 봉사단원은 3개월간의 현지 언어, 예절교육, 봉사마인드 교육, 응급처치안전교육, 헤어기술교육 등의 교육과 준비과정 마치고 2일 한국을 출국해 10일간 캄보디아 시엠립 뜩 틀라 초등학교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들 봉사단은 노력봉사(계명문화놀이터 설치, 학교 주변 담장 설치, 벽화 및 담장 페인트칠, 바닥 시멘트 작업 등 교육환경 개선 및 시설정비)와 문화봉사(헤어봉사, 한국전통문화 소개, 보건위생 계몽운동 등), 교육봉사로 나누어 실시하고, 생활용품, 운동용품, 학용품 등 물품도 지원했다.

또한, 노력봉사에는 봉사단원 외에도 뜩 틀라 초등학교 주변 지역 현지인, 한인기업에서도 동참해 함께 봉사의 기쁨을 나눴다. 특히 타프롬무역(대표 이원일), 한통(대표 기경호) 등의 한인기업은 전 직원이 하루 휴업을 하고 봉사활동을 같이 나누는 기쁨을 누렸다.

봉사활동 마지막 날에는 계명문화대학교 박명호 총장과 현지 지역 인사들이 함께 참석해 계명문화놀이터 준공식과 한국문화소개 및 태권도 시범, 춤, 합창 등 발표회와 한국음식잔치를 열어 지역주민과 현지교민들을 행복하게 했다.

이 자리에서 박명호 총장은 “우리대학교가 시작하는 함께 나누고 함께 행복해하는 봉사활동에 현지교민들의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드리며, 특히 캄보디아 지역 주민들이 같이 동참해 받기만하는 그들에게 봉사라는 의미를 가르치게 된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다.”라고 말했으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전교직원과 학생들의 작은 정성들을 조금씩 모아서 허물어져가는 외국 아이들의 동심에 꿈과 희망을 주도록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그리고 봉사활동 기간 중에 앙코르 대학교와 MOU를 체결해 학술자료, 도서, 정보 등의 교환과 교직원, 연구원, 학생 교류 등 다양한 연계프로그램을 통해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협약 이후 앙코르대학교의 학생들과 함께 지역 주민 중 저소득층을 직접 방문해 식료품, 학용품, 자전거 등 그들이 필요로 한 물품을 전달했다.

김윤갑 단장(소방환경안전과 교수)은 “우리 학생들이 먼나라 캄보디아에서 자신의 극복을 통해 봉사라는 것이 주는 것이 아니라 얻는게 많다는 것을 느꼈으리라 생각되며, 저 또한 같이 나누어 행복했습니다. 돌아오는 마지막 날 자신들이 봉사한 초등학교를 보고 하염없이 흘린 눈물을 오랫동안 기억해 줬으면 합니다.” 라고 말했으며, 봉사활동에 참여한 윤수호(총학생회장) 학생은 “더위와의 싸움이었고, 내 자신과의 싸움이었습니다. 이 정도는 이겨내야 만이 졸업 후 사회인으로 어떠한 어려움도 헤쳐 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라고 말했다.

학생들은 10일간의 힘든 외국봉사활동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이해하고 더 나아가 스스로 좀 더 성숙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해단식 때 학생들은 눈물을 흘리며 외쳤다.

“다시 돌아가서, 다시 함께하고, 다 같이 행복해지자.”

정정순  yeu3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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