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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TP,북위 54도 캐나다 OCN지역에 지역기업 KAST식물공장 20만불 수출계약 이끌어 ..지역 기업 KAST 식물공장 캐나다 수출지원
▲경북TP,북위 54도 캐나다 OCN지역에 지역기업 KAST식물공장 20만불 수출계약 ⓒ국제i저널


[국제i저널=대구 전선주기자] 경북테크노파크(원장 이재훈)는 지난 21일 오후 2시 캐나다 매니토바 주 북쪽 OCN(Opaskawayak Cree Nation) 인디언 자치구에서 경북TP(이재훈 원장) - KAST(대표 박후원) - OCN(마이클 콘스탄트 추장)과 공동으로 이곳에 식물공장 시스템을 수출하는데 뜻을 같이하고 1차 20만불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하였다.

캐나다의 10개 주(州) 중 가장 중심지에 위치한 매니토바 주(州)의 주도인 위니펙시Winnipeg)에서 북쪽으로 자동차로 7시간 640km를 달려가면 OCN(Opaskawayak Cree Nation)이라는 유명한 인디언 자치지구가 있다.

이곳은 인디언 원주민 5천 4백명이 집단으로 거주하고 하나의 독립 자치구를 형성하여 전통을 이어가면서 독특한 문화를 바탕으로 살아가는 곳이다. 캐나다 인디언 수는 총 120만명, 그 중에서 매니토바 주에만 62개 부락의 13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특히 인디언 자치구 중 OCN은 북위 54도에 위치해 6개월 동안 겨울이 지속되는 기후를 갖고 있는 곳이다. 겨울 내내 기본 영하 40도의 혹한 날씨가 지속되는 극한지방이다.

매니토바 주에는 총62개의 인디언(First Nation) 부족 공동체가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파워풀한 공동체가 바로 이곳 OCN 커뮤니티이다.

7월 21일 오전 10시 키키왁(Kikiwak) 호텔에 수백명의 인디언들이 북적이기 시작했다. 62개 인디언 공동체가 모여 대추장을 추대하는 행사에 경북테크노파크 이재훈 원장을 비롯한 경북지역 식물공장 기업 KAST 엔지니어링이 초대 받았다.

바로 바깥온도 영하 40도 이상에서도 채소를 재배할 수 있는 식물공장(Plant Factory) 시스템을 알리기 위해서다.

이 곳 인디언들은 6개월간의 혹한기를 보내면서 가장 힘든 것 중의 하나가 풍부한 육류 섭취를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신선한 채소섭취가 어렵다는 것이다. 겨울을 나기 위해서는 미국에서 비싼 채소를 공수 해 와야 한다는 어려움이 있는 곳이다. 채소 섭취가 힘들다 보니 이곳 지역민들의 공통점은 비만, 당뇨, 비타민C 섭취 부족으로 인한 다양한 질병에 노출되어 있다. 이 지역의 평균 수명이 66세라는 것은 이러한 상황을 잘 설명 해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극지방에서도 채소 생산이 가능한 시스템이 필요했다. 즉 식물공장 시스템이 절실히 필요한 곳이다.

지난해 12월 초 이곳 캐나다 매니토바 주 WTC(Worl Trade Center) 관계자들이 한-캐나다 FTA 후속 프로그램을 연결하기 위해 경북TP를 방문했을 때 경북TP에서는 캐나다 지역의 특성에 적합한 식물공장 시스템을 소개했다. 최근 한국에서도 주목 받고 있는 식물공장 프로젝트가 캐나다 북쪽 지역에 가장 절실하다는 것을 인식했고 이는 비즈니스로 연계되었다.

경북테크노파크는 지역의 대표 식물공장 기업인 KAST엔지니어링(대표 박후원)을 OCN에 소개했고 지난해 12월부터 식물공장 테스트베드 설치에 대해 협의를 해왔다.

그동안 쌓아온 양측의 신뢰를 바탕으로 이날 OCN 마이클 콘스탄트 추장과 경북TP 이재훈 원장 그리고 경북지역 식물공장 업체인 KAST 박후원 대표는 그동안의 파트너십의 결과물로 이곳에 1차로 식물공장 시스템 수출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경북지역의 대표적인 식물공장 업체인 KAST엔지니어링은 이날 OCN의 OSCAR LATHLIN 고등학교에 60평, 4단*4레인 규모의 식물공장을 설치하고 지역민들을 교육시킨다는 조건으로 총금액 20만불의 식물공장을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체결로 2개월 이내 식물공장 테스트베드를 운영하고 캐나다 인증시스템을 거친 후 금년 12월경에 2차 계약으로 총 500만불 이상의 식물공장을 수출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이재훈 원장은 62개 인디언 공동체 추장들이 모인 자리에서 식물공장의 유용성과 OCN 지역에 식물공장을 설치함에 따라 신선한 채소를 섭취하고 첨단 농업시스템 교육을 통해 공동체가 발전할 수 있는 비전을 설명해 지역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OCN 인디언(원주민)은 캐나다 정부에서 인디언 자치구 활력사업으로 다양한 펀드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 공동체는 이 펀드를 기반으로 학교, 대형할인매장, 카지노, 헬스센터 등 다양한 수익사업을 하고 있다.

전선주  yeu3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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