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문화·연예 축제 경상북도
엄마 아빠 실크로드 같이 가요~실크로드 경주 2015, 어린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풍성
▲ 실크로드 애니메이션을 보고있는 관람객들 ⓒ국제i저널




[국제i저널 = 경주 정정순기자] 지난 21일 개막한 ‘실크로드 경주 2015’는 행사 기간 동안 눈높이를 어린이에 맞춘 문화 체험형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구성하고 있다.

이는 59일간 이어지는 행사 기간 동안 자칫 소외 될 수 있었던 어린이 관람객 층에게 보다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어린이들을 동반한 가족들이 행사장을 함께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엑스포는 실크로드 애니메이션, 쥬라기 월드, 드론 체험, 플라잉-화랑원정대, 실크로드 인형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들 프로그램에는 교육적인 효과도 가미되어 있어 부모들의 만족도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실크로드 경주 2015’에 어린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속으로 들어가 본다.

1. 실크로드 애니메이션

경주엑스포 내 첨성대영상관에서 상영되는 실크로드 애니메이션은 총 7개국(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일본, 러시아, 한국)이 참가해 각 나라의 독특한 색깔을 가진 애니메이션을 선보인다. 행사기간 내내 운영되며, 하루 12회 정도(9:30~20:30, 1시간 1회 상영) 상영된다. 러닝타임은 30분 정도다.

이 가운데 가장 눈에 띠는 것은 어린이들에게 인기 만점이 국내 출품작 로봇트레인. 기차들만이 살고 있는 트레인 월드에서 어둠의 세력과 맞서 마을의 위기를 구해나가는 변신 기차로봇 ‘케이’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로봇트레인은 CJ E&M이 100억원 규모의 순수 국내기술과 자본으로 완성된 대작 애니메이션 TV시리즈이다.

이와 함께 쿵푸 스타일(중국), 할아버지 털 장화(러시아), 소마트 아저씨(인도네시아), 공작의 깃털(베트남), 텐카이 나이트(일본), 빵뻔과 호기심쟁이 친구들(태국)이 어린이 관객층을 기다린다.

이들 작품들은 실크로드 국가의 다양한 문화에 대한 공감도 증대와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2. 공연 - 플라잉 : 화랑원정대

경주엑스포공원의 대표 상설공연으로 자리매김한 ‘플라잉: 화랑원정대’는 기존 ‘플라잉’의 기본 틀을 유지하면서 영상, 무대, 의상 등을 전면 업그레이드해 새롭게 선보이는 작품이다.

천 년 전 신라시대 화랑과 도깨비가 시간의 문을 통해 21세기 경주의 한 고등학교로 넘어오면서 생기는 좌충우돌 판타지를 유쾌하게 담은 넌버벌 형식의 공연이다.

특히 이번 행사기간에는 화랑과 도깨비가 신라시대에서 현대로 넘어오는 과정에 실크로드의 여러 국가를 거치는 이야기가 추가된다. 천축 오나라, 페르시아, 장안 등의 에피소드가 추가되어 실감나고 재미있는 요소가 삽입됐다.

리듬체조, 기계체조, 태권도, 비보이 등 각 분야의 국가대표 급 배우들이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이미 해외에서도 흥행몰이를 한 적이 있는 믿을 만한 공연으로 어린이들뿐 아니라 청·장년층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3. 드론 체험

실크로드 경주 2015 어린이들이 드론을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엑스포공원 내 잔디광장에 가면 고난도 드론 조작 시연과 화려한 조명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드론 관련 기업 전시와 과학관련 제품도 전시되어 어린이들에게는 신나는 공간.

잔디광장에 위치한 드론 체험장을 찾으면 드론의 사용법을 설명하고 비행조정을 교육, 체험할 수 있다. 오전 10시부터 일몰까지 운영되며 장비점검시간(12:00~13:00,15:30~16:30)을 제외하고 계속 운영된다.

시뮬레이션을 이용하여 드론 초보자를 위한 사전 교육을 실시하고 사전교육을 받은 후 드론 실전 체험도 할 수 있다.

항공촬영이라는 기본목적 외에도 이처럼 문화행사에 이용하여 드론을 접할 수 있어 드론에 생소한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이 될 전망이다.

엑스포 공원 안쪽 잔디관장에서 열리고 있어서 자칫하면 놓칠 수 있으니 미리 체크해 놓고 가보자.

4. 쥬라기 로드

처용의 집 내 화석박물관을 재개관해 쥬라기 로드를 오픈됐다. 기존 화석박물관에 야외전시장을 리모델링해 설치된 공간에는 쥬라기 쉼터, 주상절리 미로 등을 배치해 재미와 교육 기능을 더했다.

고생대관, 중생대관, 규화목관 등 화석 박물관 자료에 공룡에 관심 있는 아이들의 흥미를 끌 만한 자료가 풍부하다. 개막 이전부터 많은 관람객들이 찾는 장소로 지나치면 후회할 공간이다.

5. 실크로드 인형극

이번 축제기간에는 실크로드 국가의 문화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공연이 다채롭게 구성되어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실크로드 인형극이다.

원화극장에서는 이어 지는 공연은 실크로드 각 국가를 대표하는 전통인형극을 통해 관람객, 특히 어린이들에게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태국(사마타이 인형극단), 러시아(아무르 꼭두각시 인형극단), 미얀마(제자와 미얀마 예술단), 몽골(몽골국립인형극단), 중국(인형극단), 키르키즈스탄(인형극단)총 6개국이 참여해 1일 1팀 2회(회당30분), 각 공연기간별로 운영된다.

실크로드 국가의 인형극을 골라보며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어 어린이들뿐 아니라 성인 관람객도 동심으로 함께 돌아가 볼 수 있는 좋은 기회. 가족단위 관람객에게 즐거움과 추억을 간직하게 해준다.

정정순  yeu3030@naver.com

<저작권자 © 국제i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정순의 다른기사 보기
여백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