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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산업디자인학과, 국내외 공모전 휩쓸어!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 등 대상부터 입선까지 10개 상 수상

▲ ‘2016 포항 스틸 디자인 공모’ 대상과 ‘2016 부산광역시 공공디자인 공모전’ 금상을 수상한 영남대 산업디자인학과 학생들 (왼쪽부터 이시빈, 차영아, 이진희, 김찬섭 씨) ⓒ국제i저널



[국제i저널 = 대구 정정순기자] 영남대 산업디자인학과 학생들이 각종 국내외 공모전에서 수상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 중 하나인 미국 ‘2016 스파크 디자인 어워드(2016 Spark Design Awards)’ 금상(Gold prize)을 비롯해 ‘2016 포항 스틸 디자인 공모’에서 대상과 장려상 및 입선, ‘2016 부산광역시 공공디자인 공모전’에서 금상과 입선, ‘2016 구미시 공공디자인 공모전’에서 은상을 수상하는 등 최근 열린 국내외 공모전에서 영남대 산업디자인학과 학생들의 작품이 대상부터 입선까지 총 10개의 상을 휩쓸었다.

이 가운데 ‘2016 스파크 디자인 어워드’에서 금상을 수상한 이지혜(22, 3학년) 씨는 같이 출품한 2개의 작품도 ‘파이널리스트(Finalist)’에 올라 세계적인 대회에서 총 3개의 작품으로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쾌거를 이뤘다.

최근 수상작이 발표된 ‘2016 포항 스틸 디자인 공모’에서는 일반인과 대학생 등 총 127점의 작품이 경쟁해 영남대 산업디자인학과 학생들의 작품이 최종 1위에 올랐다. 영예의 대상의 주인공은 12학번 동갑내기 친구인 김찬섭(24), 이시빈(24) 씨. 이들의 작품명은 ‘해띠’로 무드등 겸용 탁상시계를 디자인했다.

이시빈 씨는 “연오랑 세오녀 설화에 나오는 일식 현상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속에 감춰진 시계바늘이 내부에 있는 전구가 비추는 빛에 의해 그림자가 형성되고, 그 시계바늘의 그림자가 시간을 표시하도록 했다”면서 “시계라고 하더라도 항상 시간을 표현해 줄 필요는 없기 때문에, 무드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해 기능성을 높여준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보다 앞서 ‘2016 부산광역시 공공디자인 공모전’에서는 이진희(20, 2학년), 차영아(20, 2학년) 씨가 ‘하늘을 그느르다’라는 작품으로 금상을 수상했다. ‘하늘을 그느르다’는 계단길이나 오르막길에 주로 위치한 달동네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오르내리며 이용할 수 있는 가변형 손잡이를 디자인한 작품이다.

이진희 씨는 “가파르고 어두운 길을 늘 오르내리는 사람들에게 쉼터와 같은 편의시설을 제공해 조금이나마 삶의 여유를 갖게 하고 싶었다”면서 “손잡이의 폭을 조금 넓히고 길이를 조절할 수 있도록 디자인해 사람들이 걸터앉을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고, 손잡이 아래에는 자체 조명을 달아 가로등 역할은 물론 골목길의 분위기를 한층 밝게 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고 작품의 콘셉트를 설명했다.

수상자들은 영남대 산업디자인학과 학생들의 작품이 각종 공모전에서 눈에 띄는 이유를 그들만이 가진 커리큘럼 때문이라고 입을 모은다. 공모전 수상자들은 “제품, 환경, 운송 등 다양한 산업디자인분야 중, 주전공과 부전공을 정해 반드시 2개의 세부 전공을 습득해 졸업작품전시회 때, 실제 작품을 제작해야한다”면서 “이러한 커리큘럼이 다양한 관점에서 사물과 환경을 바라보고 디자인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정정순  yeu3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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