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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도 론볼 전용 경기장이 생겼다장애인부터 일반인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론볼

[국제i저널 = 대구 김수진기자] 대구시 건설본부는 대구스타디움 보조경기장 인근에 장애인 스포츠 시설인 론볼(Lawn bowling) 전용 경기장을 완공했다.

▲대구 론볼 전용 경기장 ⓒ국제i저널


이번 사업은 장애인 론볼 전국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정규시설 규모의 론볼 구장(8링크)을 조성하기 위해 국비를 일부 지원받아 총 8억 원의 예산을 투입했으며, 올해 5월 착공하여 10월 30일자로 공사를 완료했다.

경기명이 다소 생소한 론볼(Lawn bowling)은 잔디구장에서 볼을 굴려 ‘잭(Jack)’이라는 표적구에 근접시켜 점수를 겨루는 경기로, 경기방법은 볼링과 컬링을 합친 형태이다. 다른 구기경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적인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론볼은 영국, 호주, 미국 등 해외에서 중장년층을 위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988년 장애인올림픽을 계기로 도입되어 주로 장애인체육회나 연맹을 통해 동호회가 형성되어 있었으나, 최근에는 대학 내 특수체육 등 관련학과가 생겨 학생부터 노년까지 일반인 동호회원들도 점차 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대구시에는 장애인 재활 목적으로 대구장애인종합복지관·달구벌종합스포츠센터·세명학교에서 배드민턴, 탁구 등 복합 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에 장애인들을 위한 단일종목의 전용체육 시설을 추가로 제공하게 되어 장애인들의 복지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론볼 경기장 조성으로 대구시에도 전국 규모의 정규대회 등 각종 대회들을 유치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올해는 대구장애인체육회 설립 10주년과 론볼 전용 경기장 완공을 기념하여 대구장애인론볼연맹 주최로 14개 시도에서 참가하는 론볼대회가 11월 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개최될 예정이다. 론볼에 관심 있는 시민들은 이번 기회에 경기를 관람할 수 있을 것이다.

대구시 김문희 건설본부장은 “이번 공사로 대구체육공원 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운동공간이 마련되었다”면서, “앞으로도 시민들의 체육복지에 대한 높은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생활체육시설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수진  yeu3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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