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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교육청, 교실수업개선으로 평가의 변화를 꾀하다!지필평가 내 서술형평가 20% 이상 실시, 과정 중심 수행평가 30%로 확대해


[국제i저널=대구 박경미기자] 2012년부터 학생 참여 배움 중심 협력학습을 기반으로 교실 수업 개선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온 대구시교육청은 수업의 변화를 평가로 연계하기 위해 올해는 평가의 변화를 추진한다.

과정 중심의 평가를 확대하기 위해 기존 수행평가 속에 포함되어 있던 서술형 평가를 지필평가로 옮기고, 평가 전체 반영 비율 100% 중에서 ‘과정 중심 수행평가’를 30% 이상 실시하기로 했다.


기존의 수행평가가 과제별 수행 결과만을 점수화함으로써 학생이 지닌 다양한 능력을 간과하고 오로지 결과로만 학생을 평가하는 경향이 많았던 반면, 과정 중심 수행평가는 학생이 하나의 과제를 수행하는 과정 전체를 들여다보면서, 그 속에서 학생의 두드러진 능력을 찾아내고 이를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하는 등 학생의 참된 성장과 발달을 돕는 평가 방식이다.


대구시교육청의 수업 개선 노력은 그간 전국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아왔지만, 정작 평가 분야에서는 ‘학습 결과’에 주목하는 지필평가 중심 평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또 기존의 평가가 선다형 지필평가 중심으로 이루어지다 보니, 수업 개선에 대한 실천이 평가와 제대로 연계되지 못했고, 이로 인해 수업 개선의 성과가 온전히 마무리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이에 대구교육청은 이러한 문제를 바로잡고자 올해 평가 반영 방식과 반영 비율을 변경한 학업성적관리시행지침을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전달하였다.


주요 변경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선 서술형평가를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는 지필평가에 포함시켜 치르도록 학업성적관리시행지침에 명시하였다.


그리고 기존의 수행평가가 주로 ‘결과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다는 문제점을 인식하여 수행평가는 ‘과정 중심 수행평가’로 실시할 것을 지침에 명시하였다.


대구교육청은 과정 중심 수행평가의 안정적 시행과 정착을 위해 지난 2월, 중등 협력학습지원단의 평가연구팀을 중심으로 ‘과정 중심 수행평가 연수’를 진행하였으며 3월 14일에는 희망하는 중등 교원 500여 명을 대상으로 ‘과정 중심 수행평가 고민 나누기 행사’를 개최했다.


또한, 3월 28일 대구광역시교육연수원에서는 해외 유명 교육학자 초청 수업 특강으로 도쿄대학의 아키다 키요미 교수의 강연이 개최되었다. 이 자리에는 250여 명의 교사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해 수업과 평가를 어떻게 해야 할까에 대해 함께 고민했다.


그리고 오는 4월 22일에는 ‘좋은 수업 나눔 행사-과정 중심 수행평가를 중심으로’가 대구농업마이스터고에서 열릴 예정이다. 수업과 평가의 변화를 모색하는 관내 교사들이 함께 모여 서로의 경험과 고민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대구교육청은 앞으로 학교 급별 과정 중심 수행평가 자료집을 개발·보급해 교사들의 수업과 평가 개선 노력을 계속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평가는 교육과정 재구성, 협력학습 수업 실천과 더불어 수업 개선의 매우 중요한 축이며, 평가가 제대로 이루어질 때 수업 개선이 온전히 이루어질 수 있다”며 “올해부터는 과정 중심 수행평가에 초점을 맞추어 모든 교실 수업 개선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경미  yeu3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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