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i저널 = 대구 김대연, 이순호, 이보슬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한의약산업 전문전시회인 ‘제 17회 대한민국한방엑스포’가 지난 23~25일까지 사흘 동안 대구 엑스코에서 열렸다.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약진흥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한의약산업의 재발견’ 이라는 주제로 국내 백여 개 업체와 기관, 단체가 참가해 147부스를 운영했다.

이 날 개막식에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우병윤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보건복지부 박종하 한의약산업과장 등 50여명이 참석해 엑스포행사를 축하했다.

다양한 한방제품을 선보인 이번 박람회에서는 ▲한의 무료진료 ▲한방천연염색 ▲천연비누 만들기 ▲한방부채 만들기 ▲사상체질별 향주머니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함께 열려 관람객들의 눈과 발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대구약령시 청신한약방에서는 공해시대 최고의 해독약으로 알려진 자금정, 일명 만병해독단(萬病解毒丹)을 전수받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자금정은 1196년 남송 왕구(王璆) 시재백일선방을 비롯한 동의보감 등 12개 유명 한의서에 궁중납약 목록 43종 중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국내 한의약 전문가들이 대거 참가하는 한의사회 보수교육과 한약사회 학술대회가 부대행사로 열렸다.

김대연, 이순호, 이보슬 기자  yeu3030@naver.com

<저작권자 © 국제i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