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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전통문화체험단지 조성 사업에 청신호문화재 소유자 및 관계기관 합의 조정
▲ 영주댐 문화재 이건단지 조성 보완대책 요구 현장 조정회의 ⓒ 국제i저널

[국제i저널=경북 함일규 기자] 영주시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전통문화체험단지 조성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 15일 열린 한국수자원공사 경북북부권지사 현장 조정회의에서 “문화재 이건단지 조성 보완대책”을 요구하며 제기한 집단 민원이 영주시, 한국수자원공사, 관계기관간 중재로 조정‧합의가 되었기 때문이다.

지난 2009년 9월 영주시와 수자원공사가 영주시 평은면 금광리 산73번지 일원에 문화유적 집단이전하기로 협의한 이후 약 10년 만에 문화재 이건 복원을 위한 가장 큰 산을 넘은 셈이다.

한국수자원공사와 영주시는 영주댐 건설로 인해 수몰 지역에 있던 고택 등 역사적 가치가 높은 문화재의 보존을 위하여 문화재 이건단지를 조성하여 문화재를 집단 이건사업을 추진하였다.

이건단지의 토지분양가가 기존의 문화재가 있던 토지의 보상 단가보다 높아서 문화재 소유자들의 이건단지 토지매입이 어려웠다.

인근 타 이주단지와는 달리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이주정착금 지원 등의 지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하였다.

이에 문화재 소유자 등 13명은 문화재 이건단지 토지공급가 인하 및 다른 이주단지와 형평성 있는 이주대책 마련 등을 요구하며 올해 2월 국민권익위에 집단민원을 신청한 바 있다.

수차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국민권익위 부위원장 주재로 현장조정회의를 열고 최종 합의하였다.

합의 내용을 보면, 한국수자원공사는 문화재 이건의 특수성을 감안하여 이미 지급된 문화재 토지별 보상단가의 평균가격으로 공급부지단가를 책정하기로 했다.

문화재라는 특성상 고택 내 태양광발전설비 설치가 어려운 여건을 감안하여 전기요금 보전을 위해 시설비용 상당을 공급부지 가격에 상계 처리해 지원하기로 했다.

문화재 복원 시 지반강화 등의 방식을 적용하여 지진 등 재해에 대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영주시와 한국수자원공사는‘영주다목적댐 수몰 문화재 이전‧복원 협약서’에 따른 업무분담을 신속하게 추진키로 하였다.

영주시 부시장은 “우리 선조들의 손길이 닿은 문화유산을 새롭게 이건하여 오랜 숙원 사업을 끝낼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 매우 기쁘고 빠른 시일내 사업이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함일규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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