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교육 대학소식 경산
유산 민경갑 화백 유작 2점 ‘영남대 품으로’故 민 화백의 대표 한국화 <무애>(1993년), <잔상>(2016년) 영남대에 기증
▲故 민경갑 화백, 잔상(殘像, An Afterimage, 2016년, 113×195cm, 화선지에 먹, 채색) ⓒ국제i저널

[국제i저널=경북 석경희 기자] 한국화의 대가 유산(酉山) 민경갑(1933~2018) 화백의 유작 2점을 영남대학교 품에 안게 됐다.

최근 고 민경갑 화백의 장남 민지홍 씨가 선친의 뜻이라며 민 화백의 작품 2점을 영남대에 기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민 씨는 “생전에 아버님께서 영남대가 소장 중인 본인의 작품 ‘낙동강천리도’를 복원·전시한 것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작품을 기증하겠다는 유언을 남기셨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30일 민 화백이 타계하면서 안타깝게도 더 이상 그의 새로운 작품을 만날 수 없게 됐다. 이번에 기증한 작품은 <무애>(無涯. Infinity, 1993년, 130×194cm, 화선지에 먹, 채색), <잔상>(殘像, An Afterimage, 2016년, 113×195cm, 화선지에 먹, 채색) 등 한국화 2점이다.

민 화백이 1970년에 그린 <낙동강천리도>는 길이 2,360cm, 폭 105cm 크기의 대형 실경산수화다. 당대 최고의 화가, 시인, 서예가가 합작한 작품으로 유명하다.

이번에 기증한 작품 <무애>와 <잔상>은 중앙도서관 1층 로비에 전시했다.

영남대 서길수 총장은 “기증자의 뜻을 기려 두 작품을 ‘낙동강천리도’와 마찬가지로 학생들과 외부 방문객들이 자주 드나드는 곳에 전시했다.”고 말했다.

한편, 민 화백의 유족들은 이번에 작품을 기증하며 생전에 민 화백이 소장하고 있던 인문·예술 서적 1,500여 권도 영남대 중앙도서관에 기증했다.

석경희 기자  iij@iij.co.kr

<저작권자 © 국제i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석경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여백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