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옥전 시향기' ⓒ국제i저널

[국제i저널=경북 석경희 기자] 의성 옥전초등학교는 시 언어 유희 경험을 통한 언어 감수성 향상을 목표로 ‘시울림’이 있는 학교로 정착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했다.

그 결과물로 전교생 23명의 삶을 담은 시집 ‘2019 옥전 시향기’를 펴냈다.

학생들은 자신의 학교생활, 감정, 진로를 돌이켜보고 1년간 지은 자작시를 정리하여 ‘우리의 일상’, ‘내 마음 이야기’, ‘소중한 꿈’ 등 각 장의 주제에 따라 시집을 발간하게 됐다.

시집 내용과 주제를 학생들이 회의를 통해 설정하고, 들어갈 삽화를 직접 그려 삽입함으로써 시집 ‘옥전 시향기’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지난 5월, 학부모 및 내빈을 초대하여 개최된 ‘아동문학의 날 기념행사 및 제18회 꿈나무 어린이 동시 낭송대회’를 시작으로 옥전 어린이들은 자신의 삶의 언어를 담아 직접 시를 쓰며 시적 감수성을 키워나갈 수 있었다.

아동문학의 날을 기념한 지역 문학단체 시인들의 시와 본교 학생들의 자작시 등 시낭송 시집을 이미 한차례 발간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12월 초에 열린 시 향기 축제를 통해 학부모님과 함께 다채로운 시낭송회를 가져 시낭송에 대한 자신감이 한층 높아졌다.

석경희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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