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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문화재단, <슬기로운 탐구생활> 개최VR, 조각, 회화,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장르와 함께하는 예술과 과학의 만남
▲ 김민송_사막의 깊은 밤 ⓒ국제i저널

[국제i저널=경북 석경혜 기자] 포항문화재단이「2021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슬기로운 탐구생활 - 사람, 사회, 자연 그리고 의도된 자연’ 전시를 다음 달 8월 10일까지 포항시립중앙아트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 ‘슬기로운 탐구생활’은 코로나 시대 인간의 삶과 생명, 그리고 예술의 관계를 고정된 장르가 아닌 다양한 예술적 사고와 과학이 융합되면 어떻게 표현될 것인가에 초점을 두고 전시공간을 하나의 가상공간으로 연출하고자 기획된 전시다.

예술의 문턱을 낮추고, 가족단위 관람객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체험형 미술 전시이며, 부산의 예술문화연구원 대안공간 아트스페이스 몽상팀이 프로그램 기획을 맡아 함께 진행한다.

참여작가로는 몽환적인 풍경 속 이국적이며 신비로운 식물들로 삶의 기억과 추억을 소환하는 ▲김민송과 사회의 규칙과 타인의 기대에 의해 반복적이고 수동적인 하루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다양한 오브제로 표현하는 ▲김인지, 자신의 삶과 이름을 잃어버린 어머니라는 대상을 어린 소녀로 치환한 ▲양현준, 스틸 조각작품과 미디어파사드의 만남으로 상생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 ▲김태인, 우연적이고 반복적인 행위들을 통해 현대인의 사회를 담아낸 ▲故박순민, 토끼로 형상화된 가장 평범하면서도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꿈의 이야기를 담은 ▲김종선, 도시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반복된 삶의 면면을 관찰하는 ▲이지훈이 함께한다.

‘슬기로운 탐구생활’전은 다채로운 작품 연계 프로그램 또한 주목해 볼 만하다. 7월 24일에는 초등학생 4~6학년을 대상으로 김인지 작가와 함께 식물도감 드로잉 클래스를 운영하며, VR 장비를 활용하여 김민송 작가의 작품 ‘망각의 정원’ 속에서 들어가 가상현실에서 그려보는 드로잉 체험도 마련되어, 전시기간 중 상시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를 지원하는 「2021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사업」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주최,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후원하는 사업으로 수도권에 집중된 전시 프로그램을 지역으로 확산하여, 지역 유휴 전시공간의 가동률을 높이고 지역민의 시각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며, 국비 2천8백만원을 확보했다.

한편, 포항문화재단 문예진흥팀은 하반기부터 포항지역 미술계를 조명하고자 다양한 기획전시를 준비하고 있다.

먼저, 창작성과가 뛰어난 지역 작가를 발굴하는 <2021 포항우수작가 초대전>과 포항예고 출신의 신진 출향작가들을 소개하는 <2021 포항청년작가전(가제)>이 8월에 개최되며, 오는 10월엔 진경산수 화풍의 발현지이자 완성지인 포항에서, 현대적 필치와 기법으로 진경을 표현한 문예회관 기획·제작 전시 <겸재가 사랑한 산천, 포항 : 新 진경>에 이이남, 이한구, 조풍류, 한승협 작가가 참여 예정이다.

석경희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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