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문화·연예 공연·전시 안동
환경음악회 '쇠제비갈매기의 꿈' 열려안동청소년오케스트라, 드림아이중창단 등 지역 어린이들도 공연에 참여
▲ 쇠제비갈매기의 꿈 공연 <안동호 인공모래섬> ⓒ국제i저널

[국제i저널=경북 석경희 기자] 12월 16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에서 <쇠제비갈매기의 꿈> 공연이 열렸다.

경상북도와 안동시가 주최하는 이번 공연은 멸종 위기종인 쇠제비갈매기를 소재로 한 세 번째 공연으로, 그간 연주를 기획했던 스트라드 뮤직과 리움챔버오케스트라가 참여했다.

멸종 위기종인 쇠제비갈매기를 보호하기 위하여 안동호에 인공 모래섬을 조성함으로써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모범 사례를 알리는 이번 공연은 국내 최고의 트럼페터이자 지휘자로도 명성을 떨치고 있는 안희찬이 지휘에 나섰다.

안동청소년오케스트라 바이올린 단원들이 연주하는 바하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제1악장>으로 시작을 알리고, 이어서 작곡가 김은혜의 창작품 <쇠제비갈매기의 꿈>을 서울대학교 교수인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이 협연한다.

쇠제비갈매기가 따뜻한 봄이 되어 다시 돌아오기를 염원하는 <고향의 봄>과 임병걸의 시에 작곡가 이웅이 곡을 입히며 어린이들을 위한 동요 버전으로 새롭게 탄생한 <쇠제비갈매기의 꿈>은 안동 지역의 어린이들로 구성된 드림아이 중창단이 세계 초연한다.

창작곡 이외에도 베토벤의 교항곡 제6번 <전원>을 2부에 연주하여 환경음악회에 대한 의미를 배가시키고, 비발디의 <사계 제2악장>에 가사를 붙여 만든 <겨울의 마음>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바닷가가 아닌 내륙에서 부화를 하는 쇠제비갈매기가 상징화는 기후 위기의 상황에서 지구촌의 모든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실천적 대응에 나서기를 기대한다.

석경희 기자  iij@iij.co.kr

<저작권자 © 국제i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석경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여백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