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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 코로나19 셀프 방역체제로 전환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최고 단계인 1급에서 2급으로 조정
▲ 문경시 감염병관리센터 ⓒ국제i저널

[국제i저널=경북 석경희 기자] 문경시는 지난 25일부터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최고 단계인 1급에서 2급으로 조정됨에 따라 시민의 안전한 일상 회복과 효과적인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시민 스스로의 셀프 방역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먼저 단계적으로 축소 또는 중단했던 보건소 진료 기능을 정상화해 의료편의와 건강지원 서비스를 시작한다. 일반 의료체계로의 전환을 위한 4주간의 이행기에는 확진자 격리는 7일간 유지되고, 치료비 및 생활지원비는 계속 지원되며, 동네 병원 등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 검사와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잠정 중단되었던 실내‧외 공공체육시설의 운영을 재개하고, 경로당을 일제히 개방하며, 제한되었던 집회, 행사를 인원 규모에 관계없이 개최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요양병원 및 시설에서의 대면 접촉면회를 예방접종 기준 충족자 또는 격리 해제 후 90일 이내인 자 등에 한해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한시적으로 허용할 계획이다.

시는 빠른 일상회복을 위해 손 씻기, 마스크 쓰기, 환기 등 지속적인 개인방역 수칙 준수와 더불어 백신 접종 등 감염 최소화를 위한 스스로의 노력을 계속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동안 시는 코로나19 발생 초기인 2020년 초부터 선제적이고 효과적인 방역으로 감염병에 대응해왔다. 2020년 1월 즉각 비상방역대책반을 가동하는 등 정부 대응에 한발 앞서 심각단계 대응체제로 전환하고, 버스터미널, 기차역, 관광지, 공공청사 등 사람들의 왕래가 많은 곳은 대인소독기를 설치 운영하는 것은 물론 전국 최초로 대인소독차를 도입해 찾아가는 방역도 실시했다.

특히 2021년 급속한 코로나 확산 이전부터 코로나19 감염과 위중증 위험이 높은 감염취약시설 24개소에 이동형 음압기를 설치해 코로나 확산 방지에 선도적으로 대비했고 코로나19 재난지원금을 활용해 의류소독기와 종사자 위생복을 보급했다.

병원에는 병실 부족을 해소하고, 코로나19 의심환자를 분리해 치료하기 위해, 음압병실을 설치했으며, 시 보건소에는 양‧음압 중앙제어시스템 등 최신 설비를 갖춘 감염병관리센터를 신축해 민원인과 의료진 모두가 안전한 환경을 만들었다.

또한 전국 최초로 감염병 예방을 위한 지원조례를 제정해 식당, PC방, 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의 이용객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도록 환기시설을 확충하는 등 시설을 개선하고, 수시로 방역 활동 및 점검을 실시했다.

‘문경시민 잠시 멈춤 운동’과 민간단체가 참여한 차량홍보활동, 대시민 건강 안부 전화 실시 등 고비마다 전국 최고의 방역 대책 수립으로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받았다.

그 결과 2020년 문경시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총 18명으로 전국 평균 대비 1/5, 2021년 오미크론 대유행 이전 확진자 수는 총 285명으로 전국 평균 대비 1/3에 그치는 등 오미크론 발생 이전 최고의 방역 시스템을 구축하여 큰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함 뿐만 아니라 외지 방문객이 많이 찾는 관광도시 문경 이미지 향상에도 큰 도움을 주었다.

문경시 관계자는 “감염병 등급이 하향되었다고 해서 긴장을 늦추지 말고 안전한 일상회복을 위해 개인방역수칙 준수 등 스스로의 셀프방역이 중요하다.”며 시민들의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석경희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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