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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설공단과 대구환경공단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으로 통합 출범중복 및 유사부서 통합으로 3처, 6팀, 50명 감축 등 연간 75억 원 절감
  • 이순호 이보슬 기자
  • 승인 2022.10.2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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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복 및 유사부서 통합으로 3처, 6팀, 50명 감축 등 연간 75억 원 절감

- 공공자원을 지역기업 혁신성장을 지원하는 마중물로 활용

- 편안하고 안전한, 시민이 공감하는 공공 서비스 혁신 추진

[국제i저널 = 경북 이순호, 이보슬 기자]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은 대구시 산하 공공기관 통폐합 정책에 따라 지난 10월 1일 대구시설공단과 대구환경공단이 통합되며 출범했다.

문기봉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24일 대구시청 동인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 설명회를 개최하고 “조직 슬림화로 연간 75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스마트한 일처리로 대구 미래 50년의 동력을 확보하는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공단의 경영혁신 계획으로는 ▲구조개혁을 통한 조직 슬림화 ▲조직 통합과 운영혁신으로 예산절감 ▲공공시설 관리방식의 디지털 대전환 ▲공공시설의 개방과 협업을 통한 지역기업 혁신성장 지원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통한 대 시민 공공 서비스 혁신이 제시됐다.

먼저, 인사, 회계, 감사, 안전 등 양 기관의 통합으로 중복되는 지원부서의 조직 슬림화를 추진해 현재 11처 3실을 9처 2실로 통합하고 지원부서 18팀을 12팀으로 대폭 축소한다.(△3처, 6팀)

또한 공영주차장과 전기차 충전시설의 시스템 통합 관리, 도로청소와 미세먼지 분진흡입 사업의 통합 운영, 공공체육시설의 관리 일원화 등 성격과 기능이 유사한 사업을 합쳐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

공단은 하수처리시설, 도로 및 가로등 시설, 주차시설 등에 ABB, IoT, ICT 등 신기술을 도입해 공공시설 관리방식의 디지털 대전환을 추진한다.

IoT 기반 실시간 하수정보 수집 시스템을 구축해 비상상황을 예측하고, 드론과 지능형 CCTV, ICT 기술을 활용해 도로와 교량 등의 시설관리를 실시해 인력절감과 시간단축, 안전사고 예방에 나선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도로관리시스템*(RMS)을 구축하고 시·구·군과 공단 주차관리시스템**(PMS)을 연계해 시민들에게 실시간 통합 주차정보를 제공한다.

가로등관제시스템은 대구시 자가통신망과 연계 운영해 연간 1억 원의 민간 통신망 이용료를 절감한다.

다양한 공공시설은 지역기업 대상 혁신성장 자원으로 개방해 지역기술 혁신 플랫폼으로 활용한다.

신기술을 활용한 국가공모사업, 지역 중소기업과 함께 구매조건부 기술개발 및 지식재산권의 공동출원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하수, 소각, 체육, 교통 등 12개 분야 44개 시설과 환경, 전기, 기계 토목 등 500여 명의 전문 인력이 가진 기술과 노하우를 지역기업에 개방해 AI기반 하수처리 시스템 개발, 터널 내 사고 감지 시스템 개발, 나드리콜택시를 활용한 미세먼지 예측센서 개발을 추진한다.

공단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대구테크노파크,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등 6개 기관은 산·학·연·관의 공공시설 R&D 협의체 구축을 위해 지난 6월 업무협약을 체결해 유기적 협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무엇보다 시민이 공감하는 공공 서비스 혁신으로 생활 속 편리와 안전을 강화해 살기 좋은 도시, 대구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첫째, ‘금포↔서부’를 연계한 하수처리 방식 개선과 스마트 전력 제어 및 자동감시 시스템 도입으로 하수처리 비용을 절감하고 수질을 개선하는 등 운영의 효율성을 높인다.

둘째, 교통약자 이동편의를 위한 나드리콜의 평균 대기시간을 현재 21분에서 10분 이내로 단축한다.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해 최적화된 배차 시스템을 구축하고, 장기 대기자, 휠체어 및 장애인 우선 배차, 특장 차량 증차(현재 163대→개선 217대)와 차고지 확대(현재 25개소→개선 30개소)를 추진한다.

셋째, 노상주차장 무인화 시스템*을 확대 운영하고 민간위탁 주차장의 직영운영 전환으로 통합 관제 시스템을 확대하고 서비스 만족도를 높인다.

* 노상주차장 무인화 시스템 : 현재 달서대로 1·2 주차장 47면 시범운영 중

넷째, 신천 재난경보 시스템(현재 6㎞→개선 10㎞)과 스마트 맨홀 시스템(현재 75개소→개선 150개소) 확대, 안전보건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 등으로 안전한 일터조성과 시민안전 강화를 추진한다.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문기봉 이사장은 “시민이 만족하는 고품질 공공 서비스 제공을 위해 조직이 환골탈태의 과정을 거쳐 통합 공단 출범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하겠다.”며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이 공단과 공단이 통합한 전국 최초의 사례이니만큼 대구 미래 50년을 위해 성공적이고 모범적인 공공기관 혁신의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순호 이보슬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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