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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습지의 생태 경험, 문경돌리네습지!문경돌리네습지에서 두꺼비 본격적인 짝짓기와 산란 시작
▲ 문경돌리네습지 두꺼비 ⓒ국제i저널

[국제i저널=경북 석경혜 기자] 두꺼비들이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와 문경돌리네습지에서 본격적인 짝짓기와 산란을 시작했다.

매년 습지를 찾아오는 두꺼비들은 몸집이 큰 암컷을 차지하기 위해 몸집이 작은 수컷들이 치열하게 경쟁을 한다. 짝짓기가 끝난 후 1~2주가 지나면 산란을 하는 데 두꺼비알은 개구리알과는 다르게 두 줄로 나란히 산란하는 것이 특징이다.

4월 초순이 되면 알에서 깨어난 두꺼비 올챙이들이 습지 가장자리를 따라 일렬로 줄을 서 단체 군무를 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두껍아~~~ 두껍아~~ 헌집줄게 새집다오. 어린시절 손등에 모래를 쌓아 단단하게 만들면서 부르던 노래로 두꺼비는 우리에게 아주 친숙한 동물이다.

탐방객들은 습지를 탐방하다가 엉금엉금 기어가는 두꺼비를 보면 반갑게 인사하고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휴대폰을 들고 뒤따라가며 연신 촬영한다.

두꺼비 등 양서류는 기후변화 등 환경에 매우 민감한 대표적인 생태계 지표종으로 기후변화로 달라지는 생태 현상을 인간에게 직접 알려준다. 또한, 먹이 사슬의 중간자로서 생태계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습지의 생물다양성도 높여준다.

문경시 관계자는 “문경돌리네습지에 방문하여 두꺼비의 성장 과정을 직접 관찰하고 만물이 피어나는 봄의 기운을 만끽하며, 살아있는 습지의 생태를 경험하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석경혜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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