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i저널=경북 석경혜 기자] 지난 9월 20일 농암면 행정복지센터에서 문경시 농촌활성화지원센터가 공동 주관하는 지역민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한 ‘찾아가는 영화관’ 프로그램이 관객들의 호응속에 시행됐다.

▲ 찾아가는 영화관 ⓒ국제i저널

‘찾아가는 영화관’ 프로그램은 갈수록 커지는 농촌과 대도시 간의 문화적 불균형 현상을 해소하여 바쁘게 살아가는 농촌 주민들에게 그동안 알지 못했던, 혹은 거리가 멀거나 일이 바빠 차마 이루지 못한 문화생활에 대한 지원을 위해 시행됐다.

이날 ‘찾아가는 영화관’ 프로그램은 전국적으로 내리는 호우로 인해 장마를 연상케하는 궃은 날씨와 다소 늦은 시각에도 불구하고 문화생활에 대한 열정으로 모인 농암면 주민들로 북적거렸다. 가족 단위로 모인 주민들이 아이를 동반하고 참석하여 차분하고 매너있는 자세로 영화를 즐겨주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상영작으로 선정된 영화는 권상우 주연의 신작 ‘스위치’로, 주연 배우들의 인상적인 연기와 감명 깊은 가족 드라마로 유명한 영화다. 이번 영화 상영을 위해 문경시 농촌활성화지원센터와 농암면 행정복지센터, 그리고 영화를 제공해준 무비다이브와, 진성오피스의 도움이 있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농암면 주민들은 "다음에 보게 될 다른 영화도 기대가 된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영화 상영 후 시행한 설문조사 역시 ‘만족스럽다’라는 평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

문경시 농촌활성화지원센터 장우환 센터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농촌과 도시간의 문화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견해를 밝혔다.

문경시 농촌활성화지원센터는 산양면, 농암면에 이어 마성면 등 다양한 면 단위 지구를 대상으로 지역민의 문화 향유를 위해 ‘찾아가는 영화관’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석경혜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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