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i저널=경북 석경혜 기자] 상주향교에서는 지난 10월 4일 명륜당과 대성전에서 공부자(孔夫子) 탄강(誕降) 2574년을 맞아 50여 명의 상주시 관내 여성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공부자 탄강 경축 헌다례를 성대하게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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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헌다례는 양력 9월 28일이 정일이나 추석 연휴로 인하여10월 4일로 날짜를 변경하여 상주향교 사회교육원 다도반원들을 주축으로 봉행했다.

헌다례 행사는 전폐례(奠幣禮), 헌다례(獻茶禮), 분헌례(分獻禮), 음복례(飮福禮), 망요례(望燎禮) 순으로 진행했으며, 정성껏 달인 차를 비롯하여 오성위에는 2변 2두를, 종향위에는 1변 1두를 진설하여 회원 모두가 정성을 다했다.

헌다례의 초헌관을 맡은 박은옥 상주교육장은 “천년역사의 대설위 상주향교에서 여성으로서 초헌관을 맡게 되어 너무나 큰 영광이다”라고 하면서, “상주향교가 대설위 향교로서 장차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향교로 발전해 주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상무 상주향교 전교는 “만세종사이신 공부자의 높은 덕을 기리는 헌다례 봉행에 수고해 주신 임현숙 다도반 원장과 반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대하여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상주향교는 고려 말에 창건되어 천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대설위 향교로서 대성전과 동무, 서무는 보물 제2096호(2020.1.28.), 경상도영주제명기가 보물 제2039호(2019.10.31.)로 지정되어 국가문화재 보물을 2점 소유하고 있다.

석경혜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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