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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지역 서점 인증제 도입시민이 찾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및 지역 서점 활성화 효과 기대

[국제i저널=경북 석경혜 기자] 구미시는 지난 11월 20일 지역 서점의 경영안정과 페이퍼컴퍼니의 참여를 막기 위해 관내 서점 22곳을 ‘구미시 지역 서점’으로 인증하고 인증서를 교부했다.

▲ 지역 서점 인증서 전달 ⓒ국제i저널

‘구미시 지역 서점 인증제’는 구미시가 정한 인증 기준을 충족하면 지역 서점임을 인증하고 인증서를 교부하는 제도이다.

인증 요건은 ▲구미시 소재 상시 운영 매장으로 불특정 다수 대상 1년 이상 영업 서점 ▲소매 또는 도소매로 서적, 서점, 도서 등 사업자등록 및 주 종목이 도서 판매 ▲소상공인 기본법 2조에 따른 소상공인 경영 서점이다.

앞서 시는, 인증제의 근거가 되는「구미시 지역서점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지난 5월 제정하고 인증제 시행계획 수립과 공고를 통해 관내 서점 25곳의 신청을 받아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실사를 거쳐 최종 22곳을 선정했다.

인증 서점 22곳 중 10년 이상 운영 서점이 15곳, 20년 이상이 6곳으로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문구 등 겸업형 서점이 10곳으로 다수 확인됐다. 이들 서점은 코로나 팬데믹 종료 후에도 온라인 위주 소비 확대로 인한 매출액 감소로 경영의 어려움이 많았다.

시는 앞으로 교육청 등 공공기관이 도서를 구입할 때 인증을 받은 지역 서점에만 입찰 참여, 우선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적극 독려하고 독서 관련 문화행사, 프로그램을 서점과 연계해 시행하는 등 다양한 지원 시책을 발굴해 지역 서점 살리기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이선임 구미시립중앙도서관장은 “드디어 첫걸음을 내디딘 지역 서점 인증제가 빠르게 정착되고 작가 강연 등 문화프로그램을 병행해 지역 서점을 책만 파는 곳이 아닌 많은 시민이 찾는 문화공간으로 만들어 지역 서점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석경혜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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