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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교육지원청 영천여고‘성내동 어르신과 함께 하는 책공동체’ 봉사활동 마무리 시점에 서다올해 마지막 봉사활동 영천시 성내2동 경로당에서 실시

[국제i저널=경북 손보라기자] 영천여자고등학교(교장 신덕섭)는 12월 23일‘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책공동체’올해 마지막 봉사활동을 영천시 성내2동 경로당에서 실시하였다.

▲올해 마지막 봉사활동 영천시 성내2동 경로당에서 실시 ⓒ국제i저널

지난 5월 13일을 시작으로 12월 23일까지 총 13회 ‘성내동 주민과 함께하는 책공동체’를 운영하였으며 사업기간 동안 총참여자 17명, 영어 과정 수료자 12명, 개근자 8명이었다.

봉사활동 참여 학생은 11명이며, 매회 평균적으로 6명의 학생이 참가하였으고, 모든 기간 참여한 개근 학생은 1명이었다.

모든 사업 기간을 참여한 본교 1학년 학생 김○○은 “처음 봉사활동을 시작하였을 때는 없었던 일정이 생겨 부담스러웠는데 어느 순간부터 토요일을 기다리는 나를 발견하곤 했다. 특히 시를 읽어 드리고 노래를 함께 부른 날은 어르신과 우리가 하나 되어 하모니를 만들 수 있어 너무 좋았다. 어르신들과 헤어질 생각을 하니 너무나 아쉽고, 어르신들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이○○학생은 “처음에는 어르신들 앞에서 시(詩)랑 동화를 어떻게 읽지? 라는 걱정을 했는데 막상 가서 뵈니 어르신들이 친근하게 대해 주시고 열심히 따라와 주셨다. 이번 봉사활동에서 배운 점은 어르신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이었다. 말씀으로는 이제 못하겠다고 하셔도 숙제를 꼼꼼히 해 오시고 연습도 열심히 해 오시는 모습에서 너무 보람 있고 뿌듯했다. 이제 거리를 걸어가시다가 문득, TV를 보시다가 문득, 아는 영어가 나와서 자신만만해 하실 어르신을 생각하니 너무나 행복하다”고 말했다.

영천여고 신덕섭 교장은“본 활동이 13회를 마지막으로 마무리하게 되었다. 마무리 시점에서 영어 과정을 수료하신 어르신들이 12명이나 되시고, 개근하신 분도 8명이셨다는 점에서 영어를 배우고자 하시는 어르신들에게 얼마나 의미 있는 사업이었는지를 알 수 있는 숫자라고 생각된다. 어르신들은 시(詩)와 동화를 접하시면서 쓸쓸하고 닫혀있던 마음을 활짝 열고 생의 따스함을 느끼셨을 것이고, 영어 배우기로 성취감을 느끼셨을 것이다. 학생들은 시와 동화를 읽어 드리기 위해 고민하고 연습했던 시간과 영어를 가르쳐 드리기 위해 열정을 다했던 시간들이 앞으로의 삶에서 자신감과 성실함, 그리고 무엇보다도 ‘따스함’이라는 소중한 마음을 배울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였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손보라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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