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사회 일반사회 경상북도
동해물과 백두산이~♬ 애국가 울려 퍼지는 호국 도시 포항!전국 최초 아침, 저녁 2회 애국가 방송, 시민반응 뜨거워

[국제i저널=포항 김도희기자] 포항시가 지난 10일부터 관내 29개 읍‧면사무소 및 동 주민센터에서 매일 오전 8시와 오후 6시 두 차례 실시하는 애국가 1절에서 4절까지 방송이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박재형(남, 지곡동) 씨는 “출퇴근할 때마다 들리는 애국가 방송이 처음에는 다소 어색했지만 들으면 들을수록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나라 사랑의 길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되새겨 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또한 서울에 거주하는 안지혜(여, 마포구) 씨는 시에 전화를 걸어와 “3.1절을 앞두고 포항시에서 대한민국의 상징이자 민족혼이 담긴 애국가를 매일 방송한다는 소식을 언론을 통해 접했는데 너무나 좋은 시책이라고 생각한다”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포항시에 따르면 이번 애국가 방송은 최근 일본 아베 총리의 안중근 의사 비하 발언, 중‧고교 교과서 독도영유권 주장, 평화의 소녀상 테러사건 등 일련의 일본 역사왜곡에 대해 규탄하고, 호국도시 포항의 자부심과 긍지를 시민들에게 되새기기 위해 전국 최초로 마련됐다.

포항은 예로부터 문충공(文忠公) 정몽주 선생의 충절정신이 베인 유서깊은 고장으로 구한말 산남의진(山南義陣) 최세윤 의병대장이 큰 활약을 펼쳤으며, 일제 강점기에는 대구 다음으로 빠른 1919년 3월 11일, 포항장날을 기해 3.1운동 일어난 고장이다.

또한, 6.25 당시 조국의 운명이 위기에 처하자 나이어린 학생들이 붓을 총으로 바꿔 쥐고 교복을 입은 채 학도의용군으로 구국전선에 뛰어들어 젊은 기백을 발휘하고 산화했으며, 현재도 해병제1사단, 해병교육훈련단, 해군6항공전단 등이 주둔한 호국 도시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애국가 방송은 독도 영유권 수호의지를 확고히 하고 시민들에게 나라사랑의 길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가슴 깊이 되새겨 볼 수 있는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시민여론을 좀 더 수렴하여 호응이 좋으면 타 공공기관과 협의하여 애국가 방송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포항시는 2006년부터 국경일마다 태극기달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치는 등 나라사랑에 지자체 차원에서 앞장서 오고 있다.

김도희  yeu3030@naver.com

<저작권자 © 국제i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도희의 다른기사 보기
여백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