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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교, 정문 개선사업으로 건학이념 계승43.5억 원 투입해 2015년 2월까지 정문 및 진출입로 개선, 상징조형물 신설

[국제i저널 = 부산 정정순기자] 오는 년 개교 70주년을 맞이하는 부산대학교(총장 김기섭)의 얼굴인 정문이 새롭고 아름답게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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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의 ‘진리·자유·봉사’ 건학이념을 계승할 새로운 정문이 학생, 교직원, 동문은 물론 지역민들의 긍지와 자부심을 담아 2015년 재탄생한다. 새 정문은 글로벌 명문으로 뻗어나가고 있는 부산대의 미래 비전을 담은 ‘열린 광장’으로 탈바꿈해 명실상부한 지역 거점 국립대로서의 발전 이미지를 표현하는 상징물이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부산대는 10일 오전 11시 30분 대학본부동 5층 제1회의실에서 정문 개선사업의 주요내용과 당위성, 효과를 설명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부산대 김기섭 총장은 “부산대학교의 건학이념이 반영된 아름다운 정문을 만들겠다”며 “제2의 건학을 위한 부산대학교의 새로운 여정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대 정문은 총 43억 5천만 원의 예산(발전기금)이 투입돼 오는 5월까지 기본설계가 완성되며, 7월에 착공해 내년 2월 준공될 예정이다. 설계용역은 현존하는 우리나라 최고의 건축 예술가 승효상 대표(이로재 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가 맡았다. 이로재 종합건축사사무소는 대전대학교 30주년 기념관, 소석원, 제주 추사기념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북문, 제주 여미지 식물원 등 굵직한 설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국내 굴지의 건축설계회사다.

정문 개선사업의 기본구조는 지하주차장 진출입로 복개(覆蓋), 회전교차로 설치, 기계관 옆 신규 램프 설치 등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회전교차로는 중심에 원형 교통섬을 설치해 교차로를 통과하는 차량이 우회하도록 하는 평면교차로 형태를 띠게 된다. 또한 2007년 철거된 시계탑을 대체할 대학 상징조형물이 건립되며, 새로운 홍보 안내실과 정문 조형물(門柱)이 설치될 예정이다.

지난 2009년 2월 효원문화회관 건립 이후 부산대 정문 진입 시 바로 이어지는 지하주차장 진출입로에 대한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부산대는 학내외 의견수렴과 공청회 등을 거쳐 정문 및 진출입로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로 결정함으로써 정문이 대학의 역사성과 발전의지를 표현하는 상징물로서의 역할을 다하도록 할 계획이다.

부산대는 오는 5월 12일 부산문화회관에서 개최하는 ‘2014 부산대학교 시민과 함께 하는 효원음악회’에서 이번 정문 개선사업의 최종 조감도와 설계도를 최초 공개하고, 사업 목표와 취지를 대외에 알릴 예정이다. 효원음악회는 시민들을 초청해 클래식의 아름다운 선율과 대중가요의 만남을 선사함으로써 대학이 시민을 대상으로 기부와 나눔을 실현하는 행사로 마련 중이다.

한편, 이번 사업을 위해 (재)부산대학교발전기금(이사장 김기섭 부산대 총장)은 정문 개선사업비 모금을 실시한다.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모금액별(10만 원, 100만 원, 1,000만원, 1억 원)로 기부에 참여할 수 있으며, 부산대학교발전기금 홈페이지(http://fund.pusan.ac.kr)에서 기부 약정서를 작성하면 된다. 정문 개선사업을 위한 기부 현황은 완공된 정문에 새겨질 예정이다.

(재)부산대학교발전기금은 이번 정문 개선사업 외에도 ‘부산대학교 재창조 7070 캠페인’을 통해 최첨단 학습 교육공간과 연구시설을 갖추게 될‘개교 70주년 기념 미래교육관’건립 기금 마련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정정순  monoappea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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