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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한의대 병원 파킨슨병도 한방으로 치료하자중풍센터 장우석교수 장기적으로는 부작용이 적고, 증상을 완화 가능

[국제i저널:경북 여의봉 기자]파킨슨병은 치매, 중풍(뇌졸중)과 더불어 3대 노인성 질환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이 여러 기관의 조사에서 50세 이상 70세 이하, 특히 60대에서 최고 발병률을 보인다. 미국에서는 55세 이상에서는 100명 중 1명이 이 질환을 앓고 있으며 최근 국내 안산시에서 조사한 결과 60세 이상에서는 200명 중 3명꼴로 관찰되었다. 2006년 국내 조사에서는 현재 55세 이상의 국내 파킨슨병 환자의 수는 약 9만 6천여 명으로 이 추세라면 2050년에는 약 28만명 정도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킨슨병은 신경계 퇴행성질환 중 가장 흔한 질환으로 신경세포의 파괴로 인하여 도파민이란 물질이 체내에 부족해지면서 발병한다고 할 수 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휴식할 때 발생하는 떨림증, 근육강직, 운동할 때 느려지는 서동증이 있으며, 열거한 증상 중 2개 이상이면 진단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총총걸음, 안면무표정 등의 증상이 있다. 특히 떨림증은 85%에서 발견되는 매우 중요한 증상으로 파킨슨병을 의심할 수 있는 기본적인 증상이기도 하다.

서양의학적으로는 파킨슨병을 치료하는데 대부분 약물 치료를 이용하지만 근본적인 치료는 하지 못하며 단기적인 증상만을 감소시키고 생활하는데 발생하는 장애를 회복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하지만 대다수의 환자들에게서 3~5년 이상 약물 치료를 받게 되면 약물 효과시간이 점점 짧아지거나, 약물의 효과에 대한 운동조절 기능의 변동이 심해지고 이상운동증이 나타나는 것이 발견된다. 드물게 수술치료를 시행하는 경우도 있으나 일부의 운동장애만이 개선될 뿐이며 오히려 수술에 따른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한다. 결론적으로는 병의 진행속도를 늦추거나 진행을 멈추게 하는 방법은 아직 없다.

한의학적으로는 다방면의 치료방법이 시행되고 있으며 아직까지 완치에 대한 연구 결과는 없으나 파킨슨병의 증상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뛰어나고 약물 치료의 부작용을 줄여주는 효능이 인정받아 꾸준히 연구되고 있다.

침 치료의 경우 한의학적 원리를 이용하여 특정한 경혈을 선택하여 치료 할 경우에 증상을 완화시키며 신경보호 작용을 한다. 특히 최근에는 항파킨슨 약물의 부작용도 감소시키고 복용량도 서서히 감소시키는 효과도 발견되었다. 봉독 요법은 한약 치료와 침 치료를 혼합한 새로운 치료법으로 신경계에 작용하여 침 치료보다 뛰어난 효과를 나타낸다. 한약치료는 환자의 부족한 기력을 보충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팔다리의 경근을 이완시켜 경직을 완화하고 기혈 순환을 도와 떨림증 등을 보완하는데 효과가 있다. 또한 장기간 뜸 치료를 시행하면 근육을 이완시키고 혈액순환을 도와 운동 장애를 치료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되었다.

파킨슨병의 치료에 있어서 한방치료가 병의 뿌리를 뽑는 것은 아닐지도 모르나 장기적으로는 부작용이 적고, 증상을 완화하는데도 뛰어난 효능이 있으며 환자의 상태를 고려하는 치료법을 시행하고 있다. 한방 치료로 파킨슨병을 관리하고 치료하는 것은 어떨까?

편집 : 여의봉  dig56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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