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i저널=포항 이은주기자] 포항시는 경기도 남양주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출하된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이 검출됨에 따라, 15일부터 관내 산란계 농장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포항시 농업기술센터 최영섭 소장은 16일 브리핑을 통해 “관내 산란계 농가 17호, 63만 수에 대한 살충제 잔류 검사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소비자의 안전을 위해 해당 농가의 계란 출하를 일시중지한다”고 밝혔다.

전수조사는 3일 동안 실시되며, 산란계 농가별로 20개의 계란을 무작위로 선별해 살충제 잔류 검사를 하게 된다.

현재 산란계 농장 17곳 가운데 7곳은 환우(털갈이)중으로 계란이 없으며, 검사 의뢰한 농장 10곳 중 9곳은 16일 검사기관으로부터 적합판정을 받았다. 아직 1곳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포항시는 검사결과 적합판정을 받은 농장은 검사증명서를 발급한 후 계란이 신속하게 유통되도록 하고,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장은 계란출하를 전면 중단시키고 보관중인 계란을 즉시 폐기조치할 계획이다.

또 부적합 농장은 2주 간격으로 추가 검사를 실시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리해나갈 방침이다.

특히 축산물의 기준·규격 위반이나 유독·유해 물질이 들어가 있을 경우, '축산물위생관리법'에 따라 행정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한편, 포항지역 1일 계란 생산량은 약 33만 개이다.

이은주 기자  iij@iij.co.kr

<저작권자 © 국제i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